코로나 피해기업 급증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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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피해기업 급증 ‘SOS’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3.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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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경북도 배정액 대폭 증액 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북도가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 9일 현재 405개사의 피해가 접수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부품 141, 식품 42, 전자 40, 기계 30, 호텔업 11건 등이다. 사례별로는 중국 공장의 시설 중단으로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기업과 부품 및 원재료 수입·수출 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 173, 조업 축소 및 매출 감소 등으로 인한 생산라인 감축 80, 박람회·축제 등 예약취소에 따른 관광업계 등 피해 17,  확진자 발생으로 방역 및 자가격리자 속출로 인한 조업 일시중단 40건 등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6, 중견기업 24, 중소기업 375건으로 기업 규모와는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피해 기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 자금 1200억원 , 소상공인 육성 자금 2차보전 500억원 등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긴급히 정부추경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1700억원, 소상공인 지원 2250억원을 경북배정액으로 증액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업체별 한도 및 등급 제한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신용등급 조정 및 대출한도를 10∼20% 상향 조정할 것도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 종식을 대비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기업 R&D, 벤처기업 육성 활성화 사업, 피해기업 판로개척, 바이러스 안심사업 등을 이번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의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종식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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