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17일 ‘유종의 미’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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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17일 ‘유종의 미’거둔다
  • 김기환
  • 승인 2009.06.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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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간의 꿀맛 휴가 뒤 재소집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경기를 비긴후 짧은 휴식에 들어갔던 허정무호가 13일 재소집됐다.
오늘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란과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에 대비해 나흘간의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다.

11일 뿔뿔이 흩어진 허정무호는 2박3일간 달콤한 휴가를 즐겼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가족들과 2주 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등 그동안의 쌓인 피로를 풀었다.

또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휴식이 절대부족했던 박지성은 집에서 평온한 휴식을 즐겼다.
박주영과 기성용은 기분 전환을 위해 머리카락을 손질했고, 21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예비 신랑 오범석은 결혼 준비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대표팀은 이란전을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연 이란전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 이미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허정무호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없이 비겨 이란전 결과에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적지에서 이란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허정무호로선 자존심이 걸린 한 판이다.
특히 경기 직후 상암운동장에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하는 성대한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화려한 축제를 빛내기 위해서라도 이란을 넘어야 한다. 또 최후의 승리는 홈팬들에게 선사하는 최종예선의 마지막 선물이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이미 이란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풀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북한과 연계시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란전도 최상의 멤버로 최선의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극전사들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란전에 올인할 예정이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때 대한민국과 함께했던 압신 고트비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도 13일 입국한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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