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오른팔 부상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20일(한국시간) 구단이 전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79.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골키퍼 요리스를 따돌리고 토트넘 2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스는 10.84%의 표를 받았다.
이번 시즌 들어 지난해 9월, 10월, 11월에 이어 네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오른팔 부상으로 지난달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4골을 몰아치며 간판 공격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2월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에서 연이어 골을 터뜨렸고,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손흥민은 2골을 넣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소속팀으로 복귀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에 토트넘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공백이 두드러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치른 6경기에서 1무5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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