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새 공관위원장에 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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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새 공관위원장에 배규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3.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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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 공병호 교체…황교안 특보출신 앉혀
부위원장에 염동열, 조훈현…7인 체제로 재구성
원유철 대표 "정당 속성 잘 아는 분이라 모셨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이 지난 20일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빚었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기존 공관위를 전격 교체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병호 위원장 체제의 기존 공천관리위원회 해산을 의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배 석좌교수는 황교안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았고 황교안 대표 특별보좌역으로도 임명된 바 있다.

서울대 사회학 학사, 일리노이대 대학원 사회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신임 당대표는 "배규한 위원장은 인격이나 학식이나 두루두루 존경받는 학자였고 경험이 많은 분"이라며 "특히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을 하셔서 정무에도 아주 밝은 분이다. 국회나 정당 속성에 대해서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당 공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공관위는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염동열 사무총장과 전 사무총장인 조훈현 의원이 맡기로 했다. 조 의원은 공병호 공관위에서도 활동했으나, 공천 심사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참여한다.

그 외 5명은 외부 인사로 꾸려졌다. 박란 폴라리스TV 대표이사, 전홍구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초빙교수, 황승연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상환 국제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 등이다.

기존 한선교 대표 체제하에서 통합당과 갈등을 빚었던 비례대표 추천 명단은 재검토될 예정이다.

원 대표는 "현재 신청할 시간이 많지 않아 신청한 분들에 한해 공관위에서 검토할 것"이라며 이날 저녁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 대표는 "공관위는 자율성을 가지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서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리라고 믿고 있고 총선 승리뿐 아니라 앞으로 국회에서 의정활동에서 한국 정치에 필요한 분들로 추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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