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21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 발생해 누적 환자 수는 758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에서는 이날 69명이 늘어나 누적 환자 수가 6634명이 됐다. 연속 8일째 두 자리 수에 머물렀지만 전날 34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기 시작한 지난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안정화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양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되자 한사랑요양병원이나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확진 환자가 쏟아져 나와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날 40명이 늘어나 누적 환자 수는 1243명이다.
엿새 연속 한 자리 숫자를 보였다가 19일부터 이틀 연속 두 자리 수로 늘어났으며 이날 경산서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해 숫자가 급증했다.
경북의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10명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13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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