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울릉 무소속 출마 러시 … 총선 난장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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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무소속 출마 러시 … 총선 난장판 되나”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3.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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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박승호 전 시장 통합당 컷오프 불복·지역구 이전·출전채비 “허대만·김병욱 후보와 4파전 가능성”

통합당, 포항 북 - 현역 김정재· 남울릉 - 김병욱 공천 확정

포항 남· 울릉

4파전 되면 25% 지지층 구축 허대만 후보 유리說
‘참신한 정치 신인’ 김병욱 후보에 기대감 크다 여론
복수 무소속 후보 등장 수혜자 누구일까 관심 집중

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 현역 프리미엄 지지층 탄탄 본선 유리
오중기 후보 도지사 선거 득표력 과시 ‘다크호스’
정의당 박창호 후보 밑바닥 표심몰이 새벽 강행군

 

214.15 총선 일을 20여일 앞두고 경북의 정치 1번지라는 포항지역 총선이 탈당·무소속 출마로 난장판 선거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미래 통합당 경선이 끝난 뒤 컷오프 된 일부 예비후보들이 승복하지 않고 보수 표심을 분열시키는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잇따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울릉 선거구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정치 신인 40대 김병욱 후보가 통합당 공천을 받자 컷오프된 3선의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군)과 통합당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이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를 준비 한다는 소문이 나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울릉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미래 통합당 김병욱 후보,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강석호, 박승호 등 4파전이 예상돼 보수 분열의 진흙탕 선거판이 우려된다.

일부에서는 막판에 강의원과 박 전시장이 단일화 할 가능성도 엿보여 3파전 구도도 점쳐진다.

이들은 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병욱 후보가 자신들 보다 인지도가 낮고 국회보좌관 출신에 불과하다는 과소 평가로 남구에 뛰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0대의 젊은 김병욱 후보가 통합당 공천을 받는 바람에 낡고 구태했던 남·울릉 선거구가 30년 이상 젊게 개혁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무소속 출마설을 머쓱하게 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박명재 의원은 불공정한 공천 심사로 컷오프 돼 너무나 억울하다며 잠시 무소속 출마도 검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지난 21일 시·도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들을 모아 김병욱 후보측에 당권을 인계하고 김 후보와 당 사무실을 함께 쓰는 등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필승의 결의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예상 무소속 현황

울진, 영덕에서 내리 3선을 한 강석호 의원은 컷오프 되자 지역구를 포항 남·울릉 선거구로 옮겨 무소속 출마 한다는 소식이다.

과거 제17대 총선에서 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경력이 있는 강의원은 당시 정당 차원에서 지역구(울진 ,영덕)를 옮기라는 당명에 따랐던 만큼 이제 포항 발전을 위한 4선 도전은 명분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옮기는 지역구를 통합당 후보가 있는 곳에 치고 들어가 보수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편의주의적 정치 행보로 비춰져 부담이다.

강의원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무소속 출마설이 있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 북구 선거구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를 시도 했다가 낙선한 경력이 있다.

그 뒤 남·울릉 선거구로 지역구를 옮겨 최근 통합당에 복당하여 경선에서 컷오프 되자 복당 2개월 여만에 다시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자 권력 탐욕이 도를 넘었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어 부담이 된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만에 빠진 무소속 출마자 난립 소문에 남구 주민들 사이에서 혼란스럽고 화가 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출마는 자유지만 그러나 정당에 기대 수혜를 누려온 자들이 권력 탐욕에 눈이 멀어 불복하는 등 정치적 도의를 저버린 배신 정치는 결국 당원과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될수 있다고 지적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4파전이 벌어질 경우 25%대 이상의 콘크리트층 지지기반을 구축해 놓은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당선권에 들어 갈수 있다는 분석을 했다.

일부 남구 주민들은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문재인 정부를 원망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당을 초월해 지역에서 오랜 정치 활동을 해온 젊고 참신한 허대만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는 것도 지역적으로 결코 나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주민들은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보수 텃밭에서 온갖 수혜·기득권을 누려온 구태 정치인들이 권력의 단맛을 버리지 못하고 보수 분열에 나선 것은 지지자들을 무시한 이기적인 행동이다차제에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침을 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 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 일이 오는 27일로 알려졌다.

과연 무소속 출마 난립 설이 파다한 남·울릉 선거구에 보수끼리 물고 물리는 진흙탕 선거판으로 치닫아 이변이 속출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북구 선거구 판세

북구 선거구는 남구와 달리 정당 구도 대결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조선일보 기자 출신 강훈 예비후보 (37.9%)를 큰 격차로 꺾고 공천을 받은 초선의 김정재 후보(74.1%)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정의당 박창호 후보의 도전을 받는 3파전 구도다.

집권 여당 소속 오중기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서 35%대 이상의 지지를 받아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있다.

게다가 집권여당의 힘을 받아 다양한 지역 발전 공약 사항을 내 걸면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진 특별법 시행령도 정부를 상대로 실질적인 피해 지원 또는 보상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나서겠다는 공약 사항도 내걸어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집권 여당 소속 오 후보가 보수 텃밭속에서 힘겨운 선거 전을 펴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그러나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다져 놓은 지지기반을 결집시키고 있어 선전이 예상된다.

재선을 노리는 김정재 후보 경우는 지난 4년간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온 현역 프리미엄의 위력을 경선 과정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선보였다.

또 통합당 소속 시·도 의원들이 탄탄하게 구축해 놓은 지지층 기반도 김후보 경선 과정에서 나타나 이 여세가 본 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

통합당 경선을 앞두고 지역의 모 일간 신문이 김정재 의원이 한 시의원과 가족들에게 2천여 만원의 공천 헌금을 받아 경북선관위에 고발됐다는 흑색 선전식 보도를 했으나 경선에는 별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김의원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 후원금공천 헌금으로 몰아 허위 보도를 했다며 기자와 신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여 극단적 효과를 노린 네거티브 선거판을 사전에 차단시켰다.

북 선거구는 각 정당 후보에게 주어진 지역에 당면된 지진 피해 지원에 대한 특별법안과 연계된 시행령 등 풀어 나가야 할 산적된 현안 문제가 적지 않다.

국회에 입성하여 정부를 상대로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실현 가능한 공약 사항 제시에 여부 따라 표심이 따라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맞서는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민주·통합 두 정당에 비해 역부족이지만 정당 지지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길거리에 나와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선거 운동을 펴면서 선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무소속 진영 논리에 빠져 분열과 혼란 조짐을 보이고 있는 포항 지역 정가에서 어느 당 소속 후보를 뽑는 것이 국가와 국민, 지역을 위해 유익한 것인지 냉철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요구된다는 여론속에 4.15 총선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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