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포항 남·울릉 ‘최대 격전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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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포항 남·울릉 ‘최대 격전지’로 부상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3.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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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구는 민주당·통합당·정의당·배금당 후보 4파전 각축

포항 남· 울릉

허대만 표밭 다지기 아성에 정치신인 김병욱 도전
무소속 박승호, 입당·탈당 출마 비판적 여론 부담
보수 텃밭에서 진보 후보 금배지 획득 여부 관심

포항 북구

민주당 오중기 지역발전 연계 각종 공약제시 도전
재선 도전 김정재 시·도의원 기반 초반 유리한 형국
정의당·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득표력 크기 관심

국회의원을 아무나 하나.

국정을 논하고 국민의 대변인 노릇을 해야 하는 국회의원은 전문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소망이기 때문이다.

경북의 정치 1번지 포항지역의 제214.15 총선 출마자들이 투표 일을 20여일 앞두고 (후보자 등록 마감 지난 27)저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 선거전에 본격 돌입 했다.

남 울릉, 북구 선거구 모두 경제가 폭망한 국가적 위기 상황의 영향으로 범 보수를 대변하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보수 텃밭에서 다소 유리 할 수 있겠으나 민주당과 박빙의 승부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일부 정치 전문가들은 보수텃밭 (포항)에서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적극적인 분석도 내 놓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는 형국이다.

·울릉 선거구

범 진보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보수 진영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무소속 박승호 후보, 민중당 박승억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 후보 등 5자 구도다.

관심은 보수 텃밭 경북의 정치 1번지라 불리는 포항에서 통합당 40대 젊은 정치 신인이 국회에 입성 하느냐, 아니면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가 금배지를 달것인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남,북구 모두 투표율 여부와 남은 선거 기간에 불거질 수 있는 다양한 변수 등에 따라 당락을 가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민주당과 통합당 이외 무소속 등 기타 정당 후보들은 최고 10% 내외의 득표율 수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어 그 추이가 주목된다.

포항·남 울릉 선거구는 막판에 민주당과 통합당 2자 구도로 좁혀 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엎치락 뒤치락 속에 각각 35~40% 안팎 득표에서 약 5~7%선 내외 격차로 당락이 결정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 허 후보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임기 약 2년을 남겨 놓은 시점에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커 약점이다.

하지만 그와 무관하게 지역의 50대 젊은 인재로써 깨끗한 정치인으로 검증받은데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5, 도의원 2석 등을 확보하고 있어 바닥 민심 표밭 갈이에 큰 힘이 돼 보인다.

게다가 콘크리트층 지지표가 25% 대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허 후보측은 이번 총선이 국회 입성의 절호의 찬스로 보는 듯하다.

지난 지방 선거때 시장 후보로 나서 40%대 이상의 득표를 한 경험이 있어 이번 총선에서 그 이상의 득표로 당선을 노리는 전략을 짜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창업특구를 지정하고 미래 자동차공장 유치와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건설을 국책 사업으로 임기내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허 후보는 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최연소 포항시의원,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 했다.

이에 맞선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40대 초반의 정치 신인으로 남·울릉 선거구를 30년 이상 젊게 탈바꿈 시킨 신세대 정치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문제는 통합당을 탈당한 박승호 무소속 후보가 양당 구도에 끼어들어 보수 분열을 가져 올 것으로 보여져 김 후보가 큰 부담이 되는 가운데 어떤 선거 전략으로 극복할 지 주목된다.

김 후보의 경우 재선한 박명재 의원의 정치 기반을 승계 받아 정당 구도 전을 펴고 있다.

결집력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 보수 세력들이 막판에 위기감을 느끼면서 뭉칠 경우 포항에서 최초로 40대 국회의원이 나올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러나 만약 남은 선거 기간에 보수 결집에 실패할 경우 고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 후보는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 등을 의정 활동의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타 후보들이 마구 쏟아내고 있는 공약 사항들이 선거 때 마다 등장하는 황당한 재탕 공약들이라 실망스럽다국회에 입성하면 경제를 폭망시킨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하는 역할과 제대로 지역을 발전 시킬수 있는 의정 활동을 펼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병욱 후보는 연일초중, 포항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13년간 국회 보좌관을 지냈다.

민중당 박승억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덕춘후보가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으나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역부족인 가운데 득표율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무소속 박승호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과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 등 입,탈당을 수차례 거듭 하면서 무소속 출마에 또 나선 것은 국민과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는 편의주의 정치를 편다는 비난이 적지 않아 부담이다.

더욱이 갈지자 행보의 무소속 출마로 당선은 커녕 결국 보수 분열을 야기 시키는 한풀이 정치 행보로 밖에 비치지 않아 선거 이후 책임론 후폭풍도 예고된다.

무소속 박 후보가 통합당 김병욱 후보 보다 포항고 20여년 선배로써 젊은 후배의 정치 행보를 한풀이로 가로 막으려 한다는 동문들의 비난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우한 코로나로 온 나라가 초비상이 걸려 줄 초상이 나고 있는 상황에 경선에서 배제된 항의로 서울 한복판에서 상여 시위를 벌여 포항 망신을 다 시켰다는 갖은 비난속에서 과연 박후보가 무소속 출마의 한계를 넘어 어느 정도의 지지로 선전할지가 주목된다.

박승호 후보는  포항고와 용인대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비서실과 내무부 등에 근무하고 민선 4.5기 포항시장을 역임했다.

북구 선거구

북구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미래 통합당 김정재 후보, 정의당 박창호 후보,국가혁명배당금당 박건우 후보 등 4자 구도로 등록 됐다.

북구는 재선에 도전한 김정재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과 시도 의원들의 탄탄한 지지 기반이 유리한 선거전을 이끌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집권여당 소속 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현 정부와 소통하면서 지역 발전과 연계된 각종 공약 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소에너지 산업 2차 전지 연관 산업을 세축으로 하는 트리플 경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영일만대교 LNG 벙커링을 마중물로하여 SOC 10조 투자 유치와 임기내 일자리 1만개 창출로 튼튼한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다.

그러나 경제 불황 등 악재가 겹쳐 보수텃밭 속에서 오 후보의 선거전이 힘겹게 느껴진다.

하지만 경북지사 후보로 나서 32%대 득표를 얻은 경험이 있어 이번 총선에서도 그 이상의 선전으로 국회입성을 노리고 있다.

오 후보는 영남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전 청와대균형발전 선입행정관, 전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재선에 도전한 미래통합당 김정재 후보는 철강 경기의 침체와 촉발지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 했다.

또 향후 50년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해양관광 일류 도시, 환동해 물류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특히 촉발지진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피해 주민의 실질적 피해 구제 진상 조사를 통한 재발방지 대책수립과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정책 실현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경륜을 갖춘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되어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문 정부가 국가적으로는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훼손시키고 안보와 외교는 물론 민주의회주의 마저 위기로 몰아 넣고 있어 재선에 성공하여 막아 내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후보는 포항여고를 나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프랭클린피어스 법과대학원을 졸업 했고, 20대 미래통합당 초선 국회의원으로 네 차례의 원내 대변인을 역임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지역 정서상 득표에 한계를 느끼면서도 꾸준히 선거 운동을 펴는 등 존재 감을 부각시키는 거리 선거 운동을 적극 펴고 있어 선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박 후보는 위덕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 정의당 정책위원회부의장, 현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직을 맏고 있다.

허경영 대표가 창당한 배금당 소속 박건우 후보는 사실상 지역 정가에 존재감이 없는 후보로 돼 있으나 어느 정도의 득표를 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 대건고를 졸업하고 현 국가혁명배당금당 경북당협부위원장을 맏고 있다.

결론적으로 제214.15 총선의 포항 정가의 관전 포인트는 특별한 변수 없이 통합당이 2석을 모두 차지 하느냐, 무소속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하느냐, 아니면 보수표가 분열 되면서 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되느냐 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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