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국이 다 경합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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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국이 다 경합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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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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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4·15 총선 판세와 관련해 "지금 경합 지역이 많다. 일부 지역만 빼고는 거의 전국이 다 경합지역이라 볼 수 있다"'겸손모드'로 전환했다.

사전투표가 개시된 가운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에 위치한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가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문재인 정부가 잘 한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해도 꼭 투표를 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광주에서 개최된 합동 선대위에서는 "우리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넘겨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닦아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전날 서울 관악구을 정태호 후보 지원유세에서는 "선거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는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같은 모습이 자칫 오만하게 비쳐질 수 있는 데다가 사전투표를 계기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한명이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메시지를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이 역대 선거의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해왔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안정적 집권여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하다. 박빙인 지역이 매우 많은데 충청에도 박빙 지역이 매우 많다""민주당이 1당이 돼야 국정이 안정되는데 여러분이 좀 더 나와서 도와주시고 투표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합동 선대위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이 대표는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 있는데 저도 여기 오기 직전에 사전투표를 했다""투표장에 가보니 열도 재고 소독도 하고 거리두기도 잘 돼서 전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국난극복 선거이자 국정 안정 선거"라며 "외국에서 확진자가 늘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문재인 정부가 잘 하고 있는데 야당이 국회의 발목을 잡게 해서는 안된다""여러분이 지역은 1번 민주당, 비례는 5번 더시민을 뽑아주시면 국정을 안정시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경제위기를 잘 극복할 수가 있다"며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비례대표는 더시민 후보를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이전을 고리로 충청권 표심에 대한 구애도 보냈다.

그는 "민주당과 더시민은 대전·세종·충청 발전의 양날개가 되겠다""공공기관 이전이 곧 시작될텐데 이번엔 대전이 손해보는 일이 없게 하겠다. 특별법을 만들어서 충청으로 오는 공공기관에는 지역인재 등용으로 골고루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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