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대 보이스피싱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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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대 보이스피싱 4명 구속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0.04.11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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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로 4억원상당 돈을 거로 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8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A(51)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포항과 서울, 울산 등에서 피해자 25명에게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46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 일당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환대출을 위해 기존 대출금을 모두 상환해야 한다고 속이고 피해자로부터 돈을 편취했다.

이들은 대출 절차 진행을 위해 필요하다며 피해자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포함한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이 앱이 설치되면 피해자가 확인을 위해 실제 금융기관에 전화를 걸어도 악성코드가 전화 신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연결됐다.

이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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