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 울릉·북구 선거전 민주·통합당 양강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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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 울릉·북구 선거전 민주·통합당 양강 대결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4.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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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 : 남 울릉 - 허대만·김병욱 각축 … 북구 - 김정재 선두 오중기 추격전 양상

남·울릉 무소속 출마 박승호 후보 11%대 지지도 “한계 드러내”

입법부 소속 국회의원은 국정을 논하고 국민의 대변자인 만큼 정직하고 전문성을 갖춘 깨끗한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 여론이다.

214.15 총선 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텃밭 포항 지역 남, 울릉과 북구 선거구의 총선 판세가 보수를 대변하는 미래 통합당 후보가 모두 우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맹추격하는 양강 구도 형국이다.

당초 무소속 후보 출마로 보수가 분열돼 3파전 초박빙 접전지로 예상됐던 남 울릉 선거구가 무소속 10%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다소 김 빠지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각 언론사 여론조사 마다 약간의 격차는 있으나 보수가 미는 통합당 김 후보가 꾸준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의 경우 통합당을 탈당해 지지도가 아주 높은 것처럼 자가 발전을 시도했으나 무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11~15% 수준에 머물러 초박빙 3파전 접전 예상이 크게 빗나가고 양강 대결 구도로 잡힌 분위기다.

박승호 후보가 통합당 입, 탈당을 반복하면서 무소속 후보로 나서자 편의주의 정치로 보수 분열을 야기시킨다는 등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 졌으나 포항 MBC TV 토론 이후 유권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린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약 30%대의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어느 정도 더 약진하느냐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허 후보측은 무소속 박승호 후보 출마로 보수 분열로 인한 반사적 이익을 크게 기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언론사별 여론조사에 나타났듯이 무소속 박승호 후보 역할이 생각보다 미약하고 허후보가 30%대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지만 진보가 보수텃밭 정복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엿볼수 있는 형국이다.

더욱이 총선이 가까워 지면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오히려 정당 체제로 더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론조사와 무관하게 아직 통합당 후보나 민주당 후보 누구도 투표함 뚜껑을 열기 전 까지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 했다.

또 막판에 진보와 보수가 각기 결집하여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초박빙 승부로 치닫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가운데 투표율에 따른 상당한 변수가 생길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전문가는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이미 여론 추이의 한계를 보인 만큼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의 2파전 양강 구도에서 누가 이겨도 7~10%대 득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 봤다.

만약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여론조사와 같이 10%대 득표에 멈출 경우 통합당 김 후보가 유리 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그러나 무소속 박 후보가 불가능하지만 20%대 이상을 얻을 경우 민주당 허 후보와 통합당 김후보가 혼전을 벌이면서 박빙의 승부로 결판 날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내놓아 향후 총선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포항문화방송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포항시 남구 울릉군 선거구는 민주당과 통합당 2파전 구도로 치열한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온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 36%,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 31.4%,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11.1%의 지지도를 보여 3파전 구도에서 2파전 구도로 좁혀진 현상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후보는 호미곶면과 구룡포읍, 오천읍, 장기면에서 우세 했고,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효곡동과 대이동에서 강세를 보였다.

연령 별로는 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50-60대 이상에서, 허대만 후보는 30-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은 김병욱 후보가 44.6%, 허대만 후보는 25.1%로 나타났다.

반면 영남일보가 KBS대구·대구CBS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 포항 남구-울릉(518)선거구의 여론 조사에서 MBC 여론조사 결과보다 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 됐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53.2%, 더불어 민주당 허대만 후보 30.1%로 김후보가 허후보 보다 23%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12.6%에 머물러 3파전 구도에서 밀려난 것으로 조사 됐다.

자신이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75.2%'그렇다'고 답했고, 이번 총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엔 포항 87.1%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한국당이 49.9%를 보인 가운데, 더불어시민당 14.3%, 열린민주당 8.8%로 뒤를 이었다.

남 울릉 선거구의 경우 언론사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2파전 양강 구도로 굳혀지면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 됐으나 본 선거전에서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크게 주목된다.

북구 선거구

북구 선거구 경우도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재선에 도전한 미래 통합당 김정재 후보, 정의당 박창호 후보 등 3파전이지만 사실상 양당 구도 대결이다.

지난 8일 포항 MBC 여론조사에서 53.1%대의 지지도를 보인 통합당 김정재 후보는 당선을 자신하면서 경북도내 최다 득표를 노린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관심을 끌게 한다.

김 후보에게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경우 보수 텃밭에서 26.9%대 이상의 지지도를 보이면서 맹 추격하고 있어 앞선 김후보를 따라 잡아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정통적인 보수 텃밭인데다 김후보가 현역의원 4년간 다져 놓은 지지기반이 워낙 탄탄해 민주당 오 후보가 선전하고 있으나 힘겨워 보이는 선거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도 열정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보수 탓밭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결론적으로 포항지역 총선 남, 울릉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오차범위안에서 맹추격하는 형국이라 막판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양강 구도 선거전이 전망된다.

또 북구 선거구는 재선을 노리는 김정재 후보가 민주당 후보 보다 여론전에서 꾸준히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남은 선거 기간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통합당 김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 총선의 포항지역 정가 최대 관심사는 보수 텃밭 경북의 정치 1번지에서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금배지를 다는 이변이 일어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형국이다.

한편 제 214.15 총선에 나설 포항 남·울릉(남구-19812, 울릉군- 868) 선거구유권자수는 206620, 북구 선거구는 2297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항 MBC 여론조사 (남 울릉군)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의뢰기관: 포항MBC

조사대상 :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자 : 2020-04-06 ~ 07

응답률 : 18.7%

조사방법 : 무선 ARS 50% 유선전화면접 40% 무선전화면접 1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값 부여(2020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림가중

표본크기 : 505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포항 MBC 여론조사 (북구)

조사기관 : 리얼미터, 의뢰기관: 포항MBC

조사대상 : 포항 북구 국회의원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자 : 2020-04-06 ~ 07

응답률 : 7.1%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50% 무선 ARS 10% 유선 ARS 4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값 부여(2020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림가중

표본크기 : 512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영남일보·대구CBS·KBS대구 여론조사

조사기관:에이스리서치,의뢰사=영남일보·대구CBS·KBS대구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포항남구-울릉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8

조사일시:202047,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응답률:4.3%(11935명 중 518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79.5%)·유선(20.5%)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20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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