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마감때까지 사전투표율이 26.7%, 1174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 20대 총선때 사전투표율 12.2%의 2배를 넘었다. 특히 전국 격전지에서는 투표율이 더 많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 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맞붙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은 34.5%로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번 총선의 사전 투표율은 우한 코로나 감염 때문에 투표를 하지 않을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뒤집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총선투표율(66.2%) 로 이어졌다
▲ 4.15 총선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與野)가 아전인수(我田引水) 해석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여야 유불리(有不利)를 따지기는 이르다” 고 전문가들이 신중론을 폈다.
높은 사전투표율의 원인을 여야가 위성정당까지 만들면서 치열하게 대결을 벌인데 따른 지지층의 결집결과라고 풀이했다. 신율교수(명지대 정치외교학과)는 “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한 만큼 여당이 유리하다고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보기 어렵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대도 60대 이상만큼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 며 “투표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이변이 많아 질 확률이 높다” 고 설명했다.
▲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나라를 원하신다면 1번(더불어민주당)을 찍읍시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게시물은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 관계 인사들의 여러 스캔들과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비판해 반문(反文)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게시물은 ▲조국같은 위선자가 ‘내로남불’ 하면서 큰소리 치고 휘젓고 다니는 나라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고 맹비난하면서 수족(手足)을 자르듯이 검찰총장의 부하들을 좌천시켜 버리는 나라 ▲의료인들과 국민들이 죽을 고생을 해서 전염병을 퇴치하면 그 공(功)을 가로채서 자화자찬하는 나라 등 9개 항목을 열거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런 나라가 바로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나라’ 라고 주장했다.
▲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중간평가’ 하는 주권행사인데 ‘정권 심판론’ 은 실종된 것일까. 좌파진영의 모사(謀士) 유시민(노무현 재단이사장) 은 총선에서 여권승리를 확신하며 범좌파 180석 가능전망을 내놓았다.
우파 인터넷 매체 ‘Why Times’ 는 통합당 141~155석, 민주 125~143석 예측을 내놓았다.
총선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귀결됐다.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속에서 ‘정권 심판론’ 대신 ‘국난 극복론’ 에 힘을 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