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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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의 선택’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4.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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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마감때까지 사전투표율이 26.7%, 1174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 20대 총선때 사전투표율 12.2%2배를 넘었다. 특히 전국 격전지에서는 투표율이 더 많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 극복위원장과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맞붙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은 34.5%로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번 총선의 사전 투표율은 우한 코로나 감염 때문에 투표를 하지 않을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뒤집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총선투표율(66.2%) 로 이어졌다

4.15 총선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與野)가 아전인수(我田引水) 해석을 내놨지만 전문가들은 여야 유불리(有不利)를 따지기는 이르다고 전문가들이 신중론을 폈다.

높은 사전투표율의 원인을 여야가 위성정당까지 만들면서 치열하게 대결을 벌인데 따른 지지층의 결집결과라고 풀이했다. 신율교수(명지대 정치외교학과)과거에는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한 만큼 여당이 유리하다고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보기 어렵다. 최근 통계를 보면 20대도 60대 이상만큼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투표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이변이 많아 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나라를 원하신다면 1(더불어민주당)을 찍읍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게시물은 집권 4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 관계 인사들의 여러 스캔들과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비판해 반문(反文)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게시물은 조국같은 위선자가 내로남불하면서 큰소리 치고 휘젓고 다니는 나라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고 맹비난하면서 수족(手足)을 자르듯이 검찰총장의 부하들을 좌천시켜 버리는 나라 의료인들과 국민들이 죽을 고생을 해서 전염병을 퇴치하면 그 공()을 가로채서 자화자찬하는 나라 등 9개 항목을 열거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이런 나라가 바로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중간평가하는 주권행사인데 정권 심판론은 실종된 것일까. 좌파진영의 모사(謀士) 유시민(노무현 재단이사장) 은 총선에서 여권승리를 확신하며 범좌파 180석 가능전망을 내놓았다.

우파 인터넷 매체 ‘Why Times’ 는 통합당 141~155, 민주 125~143석 예측을 내놓았다.

총선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귀결됐다.

국민들은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속에서 정권 심판론대신 국난 극복론에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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