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전문조직 신설·상급 종합병원 유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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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전문조직 신설·상급 종합병원 유치 절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4.25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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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식 의원-중앙, 죽도동
정종식 의원-중앙, 죽도동

본 의원은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발생한 지난 3개월 동안 포항시민들께서 보여주신 온정과 격려의 물결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위기를 겪을 때마다 국민들이, 포항시민들이 보여준 저력은 오늘의 대한민국, 우리 포항을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 이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적은 격려의 손편지와 마스크를 일선 파출소에 전달한 아이들, 이를 받은 파출소 직원은 다시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훈훈한 사연과, 사찰에서 신도들이 손수 빚은 떡 가마니를 일선 의료진들에게 전달한 미담, 개점휴업상태로 생계가 막막한 자영업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전국에서 포항의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보내온 성금과 물품들은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 포항의료원 등 거점병원으로 파견된 전국의 의료진들과 포항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의 희생과 봉사는 영원히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억돼야 할 것이다.

본 의원은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포항시는 감염병에 대한 전문 대응 조직의 신설이 필요하다.
현대사회의 감염병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창궐할 수 있으며,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급속하게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므로 감염병의 선제 대응, 감시체계 확립, 확산 방지를 위해 상시대응팀의 신설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전에 사스,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 예방 전담팀과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했지만 매번 사태가 종료되면 잊혀져 흐지부지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남ㆍ북구 보건소에 감염관리팀이 설치돼 있지만 일반진료만 수행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이며,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인력을 채용해 배치하고 예산을 전폭적으로 투입해 의료시설도 확충해야 한다.

둘째, 상급종합병원 유치에 전 행정력과 시민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야간에 응급한 상황, 특히 영ㆍ유아가 아플 경우 전문의의 부재로 대구까지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중증환자 역시 도내에 상급 종합병원이 전무해 수도권 지역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항에 상급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인근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주민까지 활용할 수 있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마스크 생산공장 등 의료시설 기업 유치에 전력을 쏟을 때 입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바이오센터, 나노융합기술원 등과 연계해 첨단의료 관련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산업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장 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와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피해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지원 중에 있지만, 규모나 방식 등에서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아, 미봉책이라는 여론도 있다.
사각지대 종사자등을 위한 포항시만의 특별한 지원책 마련을 요청하는 바이다.

끝으로, 오는 4월 20일부터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사랑상품권이 추가로 1천 500억원이 발행되며, 지역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할인행사로 10%를 할인해 판매됩니다.
하지만, 상품권 발행과정에서 수수료와 제작비용이 본의원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환전수수료의 조정과 지류로된 상품권을 카드형 전자상품권으로 변경하면, 발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이용하는 시민들도 보다 편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지역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권 유통관리에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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