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박용하씨 등 효행자들과 영상통화
상태바
이철우 경북지사, 박용하씨 등 효행자들과 영상통화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5.09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8일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경북도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매년 개최하던 어버이날 행사를 취소했다.

이 지사는 취소된  행사 대신 SNS로 도민들에게 '코로나19라는 재앙 앞에서 걱정이 앞서 자주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을 만나시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3명의 효행자들과 영상통화를 가졌다.

먼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할머니와 동반 입원해 완치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준 손자 박용하씨와 영상통화를  하며 "정말 미남이네요! 장가는 갔어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할머니 건강을 지켜줘서 자랑스럽고 효도를 다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할머니께 많은 효도를 해 주기를 부탁해요. 박용하 파이팅!"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어 중증치매 진단을 받은 97세의 어머니를 모시고자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요리를 배우는 등 지극한 효도를 다해 TV 방송에도 출연했던 송필환(62. 상주시)씨에게는 "도지사 표창 효행상을 수상하시게 된 걸 축하드립니다. 97세로 고령의 치매환자이신 어머님을 모시는데 어려움이 많음에도 지극정성으로 효를 다해 모셔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성이 지극하면 아랫대 후손들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어버이를 잘 섬겨줘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97세로 국내 최고령임에도 감염병을 극복한 황영주(청도군) 씨의 아들인 홍효원씨와 영상통화하면서 "어머님이 고령이신데도 코로나19 감염병을 잘 이겨줘서 고맙습니다. 아드님께서 어머님을 극진히 모셔서 완쾌된 것이겠죠. 부모님께 효도를 다해줘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아드님도 연세가 제법 많으신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격려와 건강을 당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영상통화한 3명에게 코로나19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경북 영주의 특산품인 홍삼진액을 전날 우편으로 전달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직접 찾아뵙기는 힘들지만 전화로라도 부모님의 안부를 자주 여쭙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경로효친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섬기며 효를 실천한 효행자, 자식을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 유공 공무원 등 17명(정부포상 3, 도지사 표창 14명)을 발굴·선정해 표창패와 표창장을 전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