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 등교수업 사흘째인 22일 전국적으로 240명의 학생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을 타고 선별진료소로 옮긴 고3 학생 수는 240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검체 채취한 인원은 212명이다.
선별진료소에서 다른 장소로 2차 이송된 인원은 159명이다. 증상이 심한 12명은 병원으로, 증상이 경미한 138명은 자택으로 각각 옮겨졌다. 9명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기하기 위해 학교 1인 격리실로 이송했다.
선별진료소로 옮긴 후 2차 이송하지 않은 81명은 보호자에 인계해 개별 이동한 경우였다.
이로써 고3 등교수업 이후 사흘간 119에 의해 이송된 학생은 총 629명으로 늘었다. 등교 첫 날 127명, 둘째날 262명이다.
소방당국은 전국 224개 소방서에 관내 학교의 유증상자를 이송하기 위한 전담구급대를 편성·운영 중이다.
등교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출동해 관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선별진료소 검사 후 병원 또는 자택 이송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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