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권 나눠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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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권 나눠먹기’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6.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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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의 당사자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 당선자가 결국 21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지난달 30일부터 당선자에서 의원으로 바뀌었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에겐 불체포 특권과 면책 특권이 주어졌다. 일본 화장품 방문판매자로 생계를 유지하던 평범한 아줌마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시민단체 (정대협) 에 가입해 대표자격을 꿰찬후 수도권 주택5채를 현금으로 매입하는 자산가(資産家)가 되고 정의(正義)’를 구현하는 신성한 권력자가 된 후 금배지까지 달았다.

윤미향은 의원 신분이 되기 하루 앞서 논란이 되는 부분,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받은 것은 지금보니 잘못된 판단이라며 허술한 부분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쓴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용수(92)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충격적 폭로를 했다. “30년 동안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 성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른다”·“수요집회때 돈없는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내지만, 벽시계 하나 사달라고 해도 사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달 25일 모금 의혹 폭로 자리에서 윤미향에게 때가 늦어서 배가 고픈데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자 돈없습니다라고 거절했다고 비정함을 들춰보였다.

탈북여자 종업원들의 북한 복귀를 종용하면서 매달 수십만원씩 송금했다는 윤미향에게 ()와 출세의 원천인 위안부 할머니를 보살핌은 쇼맨십이었고 인간애(휴머니티는 아예 없었다.

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윤미향 일가(一家)1995년부터 2017년 까지 아파트와 빌라 등 다섯 채를 모두 현금으로 샀다검찰이 자금출처를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의원은 보통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어려운데 윤미향 가족은 5채 전부 현금으로 구매했다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율 경제민주주의 21’ 대표는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회계전문가(회계사)이다.

김 대표는 윤미향 대표와 정의연, 임원들은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의로움과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윤미향 사태 관련자 총 사퇴와 제3자에 의한 진산규명을 촉구했다.

김경율 대표(참여연대 전 집행위원장) 문재인 정권과 시민단체의 권력·이권(利權)나눠먹기가 윤미향 사태를 낳았다고 개탄했다. 한국사회가 가장 무서워 하는 친일(親日)프레임을 방패막이로, 또 정당한 비판자에 대한 입막음 도구로 사용해 존속했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국민의당)“(윤미향 사태)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공사(公私)구분이 없는 사람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시민운동의 대모(代母)가 되고 여당대표(이해찬)의 비호를 받는 건드리기 어려운 성역이 되면서 금배지를 다는 친일 프레임 사회가 과연 정상인가.

사필귀정(事必歸正)이 시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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