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최고 존엄’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내며 문재인 정부에 단단히 각오하라는 식의 협박을 늘어놓았다.
김여정이 ‘남북교류 백지화’를 겁박하는 담화를 낸지 하루만인 지난 5일 (김여정) 담화를 집행하기 위한 검토 사업 착수지시를 내리면서 ‘대북전단’ 과 관련된 압박강도를 끌어올렸다.
북한 통일 선전부 대변인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 실무집행 검토사업 착수지시를 내렸다” 면서 “첫 순서로 개성공업 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할 것이며, 이어 남북군사합의 파기, 금강산 관광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등의 조치에 나설수 있다” 고 했다.
▲ ‘대북전단’ 에 무엇이 담겼기에 ‘백두혈통’ 김여정이 분노를 쏟아낼까.
김여정이 맹비난한 대북전단은 지난 5월 31일 ‘자유북한운동연합’ 이 경기도 김포시에서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는 박상학 자유북한 운동연합 대표가 대부분 주도해왔다.
박 대표와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 7명은 지난 4월 30일 인천시 강화군 양사군 교산리에서 ‘꽃제비 지성호, 공사 태영호 국회의원 되다’ 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USB 1000개,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 에드벌룬에 담아 하늘로 띄웠다. 이 전단지가 평안남도 양덕온천 일대를 뒤덮었다고 한다. 탈북자 유투브(김흥광 튜브)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32세)의 막말 수준 협박에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가 한꺼번에 화들짝 놀라 김여정의 비위맞추기 ‘굴종 경쟁’을 벌였다.
김여정의 담화 4시간 반(半)만에 통일부는 예정에 없던 정식 브리핑을 자청해 ‘전단 살포 중단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 의원들은 “‘김여정 하명법(下命法)’ 이라고 지칭하고 대북 굴종행위를 규탄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대북삐라는 백해무익한 행위” 라면서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엔 정부가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도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는 접경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킨다” 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로서 중단돼야 한다” 고 밝혔다.
▲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달나라 타령” “무지와 무능의 극치” 등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두달전 청와대가 북한 방사포 도발에 ‘강한 우려’를 밝히자 김여정은 청와대를 ‘겁먹은 개’ 라고 멸시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김여정 협박에 쩔쩔매며 ‘김여정 하명법’을 만들어 ‘헌법적 권리’를 제한 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사파 행각’을 개탄했다.
삐라 금지법을 만들어 세습 공산 독재 김정은·김여정 패밀리(백두혈통) 에 굴종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망동이다.
삐라 지원법을 만들어 북한 인민들의 알권리를 증진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민족애(愛)의 구체적 실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