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긴급 화상회의…"현 한반도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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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긴급 화상회의…"현 한반도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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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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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14일 새벽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는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전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군사 도발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내는 등 북한이 연이은 대남 비난 메시지를 낸 것을 두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과 합참의장 등도 자리했다.

통일부는 14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군사 행동을 시사한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남과 북은 남북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김여정 담화 관련 통일부 입장'을 통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통해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부부장은 "대적 사업 연관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머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다음 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지난 4일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후 첫 보복 조치로 남북 연락 채널을 차단한 데 이어 향후 단계적 조치로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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