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신세 ‘남쪽 최고 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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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신세 ‘남쪽 최고 존엄’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6.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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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북한 김여정의 담화문 발표 이후 북한이 연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욕설 폭탄을 쏟아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옥류관 주방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13일 평양 옥류관(북한의 대표적 음식점) 의 오수봉 주방장의 발언을 전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919일 옥류관에서 김정은 내외와 오찬을 했다. 오 주방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와서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전혀 한 일도 없다고 했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깔아 뭉개기를 노골화 하면서 대남 공세 수위를 계속 높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13일 페이스 북에서 “(북한이) 상스러운 폭언으로 남조선 절대존엄(문대통령)’을 모독했는데 온 몸으로 각하를 지키던 청와대 전 현직 참모들이 한 말씀 하셔야 한다”·“국가원수(문대통령) 에 대한 외교적 실례이기 때문에 누군가 북에 대해 점잖게 한마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의원(통합당) 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옥류관) 주방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데 항의 한마디 못하는게 친문(親文) 의 촛불 정신인가? 죽창들자는 조국(曺國)부대들은 뭐하나?”·“만약 일본에서 문대통령을 이렇게 모독했으면 친문들이 죽창이 아니라 전쟁하자고 했을 것이다”·“북한의 협박에 계속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니 저렇게 막나가는 것이다고 적었다.

최근 남북관계를 가스라이팅(Gas lighting) 에 빗대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모았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해 스스로 인식이나 판단을 의심하게해 통제와 지배력을 강화하는 심리 조작의 한 형태다.

진리 미국 윌슨센터 한국역사 공공정책 센터장은 북한은 한국이 관계 증진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6.15 선언이라는 이정표 20주년을 앞두고 한국을 가스라이팅 하고 있다 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 논객은 북한이 아무리 도발과 막말을 해대도 항의조차 못하고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우리탓부터 하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 기가 막힌 비유라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남북관계가 김정은의 조작대로 끌려가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열흘 넘게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에 위협과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친문(親文) 인터넷 커뮤니티에 북한의 망동에 대한 반발·분노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국수 처 먹을 때운운한 평양 옥류관 주방장의 막말에 분노가 높았다.

야권에서도 북한의 문대통령 비난을 좌시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도를 넘는 북한의 무례를 반드시 규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 연구소는 북한은 이미 20~60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했다.

북한은 비핵화라는 개소리는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말폭탄을 쏟아냈다.

문재인 정부는 남쪽 최고 존엄 모욕에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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