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바다·소금의 땅’ 옛 이야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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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바다·소금의 땅’ 옛 이야기 조망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6.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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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무형문화재 발견사업 운영

 

포항문화재단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 주관하는 ‘생활 속 무형문화재 발견’ 사업으로 ‘해녀’(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와 ‘제염’(국가무형문화재 제134호)을 소재로 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인 ‘해녀의 바다 소금의 땅, 포항’을 29일부터 내달 말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한다.

지난 3월 ‘2020년도 종목지정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9개 운영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포항문화재단은 바다와 형산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포항의 서사 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와 달리 잊혀져가는 ‘포항해녀’와 도시의 생성과 산업화의 영향으로 이제는 자취를 감춘 ‘제염’을 역사적, 인문학적, 문화적 관점에서 만나보고자 본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포항해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라져버린 제염을 알림과 동시에 소금과 부조장으로 번성했던 포항의 역사를 돌아보며 현재 우리가 가진 지역 소재 자원을 활용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강의와 체험, 탐방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항해녀와 관련 포항해녀 정착의 역사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해녀 및 어촌여성(해녀)의 노동력, 삶, 문화 등을 다룸과 동시에 관련 영화 감상과 바다를 살리는 나잠어업에 관한 나눔을 통해 해녀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아울러 구룡포 일대로 해녀물질 현장 탐방 및 해녀를 강연자로 초청하여 해녀에 대한 생생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도 마련된다.

제염 관련 프로그램에서는 사라진 역사 속 포항 염전과 어촌 주민의 삶을 전해 듣고 동해안 자염(煮鹽)의 유통과 부조장의 발달, 우리나라 제염업 전반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그 외에도 송라면과 연일읍 등을 탐방하며 예전 우리 지역의 염전과 부조장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시간과 소금을 활용한 솔트 아트 체험도 만나볼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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