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향후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시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한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의 ‘포항시설관리공단’을 ‘포항도시공사’(가칭)로 전환·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제270회 포항시의회(자치행정위원회) 제1차 정례회에서 용역결과에 대한 간담회 보고를 가졌다.
현재 포항시설관리공단은 1실·1본부·6개 팀에 195명의 직원이 체육시설·교통·환경관리 등 시가 위탁업무를 맡긴 24개소의 사업을 수탁해 대행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수익사업이 불가능한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개발사업의 진행이 가능한 도시공사로 전환·설립해 자금 회수기간이 길고 이해갈등의 발생 소지가 큰 지역을 비롯한 개발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과 함께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의 이 같은 방침은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 재원을 시민 복리 향상에 쓸 수 있다는 판단으로 수익 회수보다 공익적인 측면에서 시민의 사회적 편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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