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수익형 호텔’ 건립 수백억대 사기 “피해자 속출 ”
상태바
경주 ‘수익형 호텔’ 건립 수백억대 사기 “피해자 속출 ”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6.28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억 투자자가 30억 차용증 만들어 2년간 사업 방해 소송 사업권 탈취 노려

피해자들 업무방해로 고소해도 경주경찰서 무혐의 처분 말썽
새 투자자 500억대 전 재산 걸고 870억 PF 자금확보 사업추진 대기

30억 차용증 작성 변호사 사무장 변사…이권 놓고 조폭개입 타살의혹 규명해야
하워드존슨 경주보문호텔 조감도
하워드존슨 경주보문호텔 조감도

부동산 투자시장에 수익형 호텔붐이 일면서 사기 피해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주보문단지내에 건립된다고 전국에 홍보된 하워드존스 경주보문호텔이 분양 사기 행각으로 인해 수십명이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입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2년여째 호텔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특히 사기 행각에 연루된 한 관련자가 펜션에서 목뼈가 부러져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등 이권을 둘러싼 조폭개입 타살 의혹까지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하워드존슨 경주보문호텔은 1천여 억원을 투입하여 (경주시 신평동 475~4) 대지 면적 21334(6450)위에 보문호수 조망이 가능한 객실 스탠다드룸 (26)과 스위트룸 (52) 등 총 445, 레스토랑과 온천사우나, 피트니트센터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일반인에게 분양한다고 홍보했다.

문제의 이 호텔 분양 사업은 최 모씨 등이 지난 2017년께 처음 시작했다.

호텔 분양을 시작하면서 20여명이 60여억원을 투자 했으나 사업이 제대로 추진 되지 못하고 피해자만 남기고 최씨 등이 호텔 사업에 손을 뗏다.

그러자 24억원을 투자한 피해자 원모씨는 투자금을 건지기 위한 수단으로 호텔 사업 재개에 나서 대구에서 병원을 경영하는 A 병원장을 투자자로 내세웠다.

투자자 A 원장은 시가 150억원이 넘는 개인집, 병원 등 전재산 500억원 상당을 담보물로 설정해 주고 은행 부채 50억원과 최씨 등이 저질러 놓은 빚 70억원 상당의 각종 부채까지 떠안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인수 받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당초 사기 행각을 벌인 사업자와 친분이 있는 공모씨(당초 투자금 25910만원)가 사업자가 바뀌자 투자자 명분으로 나서 호텔 사업을 방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공씨는 결국 사기 분양 세력들과 한통속이고, 사업권을 재 탈취하려는 목적으로 방해 공작을 펴고 있다고 투자자 원모씨가 주장했다.

원 씨측은 사업을 방해하는 공씨를 상대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경주 경찰서에 고소장을 잇따라 제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씨는 무혐의 처분을 잇따라 받아내 경주 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이 법망을 피해가며 봐주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긴다고 피해자들이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자 A원장의 경우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50억원의 은행 부채에 대한 이자와 기타 경비 등 한달에 4천여 만원씩(은행이자 2천여만원, 기타 경비 2천여만원)2년 감당하느라 8억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씨의 사업 방해 공작은 멈추지 않았다 한다.

평소 A원장 병원 출입으로 알게된 대구 소재 모 변호사 사무장 이모씨가 사업을 방해 하는 공씨를 만나 호텔 사업을 원활히 추진토록 만들겠다고 나서 믿고 해결 업무를 맡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무장이 공씨가 처음 투자 했던 25천여만원 보다 무려 10배나 부풀린 30억원짜리 허위 차용증서를 공씨 앞으로 작성해 주었다는 것이다.

원씨와 병원 A원장측은 깜짝 놀라 허위 차용증서를 인정 할 수 없다며 경찰에 고소 하겠다며 폐기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 사무장은 공씨에게 달려가 공씨 자필 싸인이 들어 있는 백지 증서를 만들어 들고 와 언제든지 문제가 생길 경우 백지 증서에 필요한 금액과 문건을 넣어 법적 소송을 하면 된다사업에 협조하기로 했으니 조용히 넘어가자고 요구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씨측은 사업을 원할히 추진하기 위해 사실상 투자금 보다 10배나 부풀린 30억원 짜리 허위 차용증서를 인정 해주면서 공씨에게 호텔이 완공된 뒤 3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공씨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씨가 사업에 협조는 커녕 동업자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 했기 때문이다.

원씨측은 동업자가 되려면 당장 은행 대출금 50억원에 대한 월 이자 2천만원을 책임지라고 요구하자 공씨는 거절 했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공씨는 30억원짜리 차용증서를 들고 소송을 걸어 사업 추진을 지금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공씨는 원씨측에 10억원을 현금으로 먼저 주고 나머지 20억원은 호텔이 완공된 뒤에 달라고 30억원으로 부풀린 허위 차용증서를 들고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30억원짜리 차용증서를 작성한 이모 사무장이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 사무장이 영덕 소재 모 펜션에서 목뼈가 부러져 사망 했다는 것이다.

원씨측은 이 사무장 의문의 죽음은 30억원짜리 허위 차용증서에 얽힌 이권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 했다.

30억원짜리 차용증서를 작성한 장본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바람에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 했다.

원씨측 주장은 공씨의 억지 주장으로 인해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며 경찰이 재 수사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첫째 죽은 이 사무장이 공씨 투자금 보다 10배 이상 부풀린 30억원짜리 허위 차용증서를 작성해 공모씨에게 넘겨준 이유를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허위 차용증서 작성을 추궁하자 이사무장이 공씨가 싸인한 백지 증서를 받아 온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지 증서를 만들어 원씨측에 건내 준 이유는 이 사무장과 공씨가 짜고 만든 30억원짜리 허위 차용증서를 보존 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셋째 이 사무장이 죽기전 몇 대의 대포폰을 들고 다니면서 공씨 등과 수시로 통화하고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죽기 전의 이 사무장의 통화 내용과 행적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넷째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사무장이 혼자 영덕 펜션에 갔는지, 아니면 동행자가 있었는지여부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또 문제의 펜션에 왜 갔는지, 누가 펜션으로 유인 한 것인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다섯 번째 이 사무장이 죽은 뒤 대구 출신 조폭들이 문제의 호텔 사업에 끼어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이사무장 의문의 죽음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본보 기자가 문제의 30억원짜리 차용증서를 소지한 공모씨와 전화 인터뷰를 시도 했다.

기자가 공씨에게 2억여원을 투자 해놓고 30억원짜리 차용증서를 확보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말도 안된다전화상으로 말하기 곤란하니 만나서 얘기 하자며 인터뷰를 거절 했다.

이튿날 기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 공씨에게 만나자고 하자만날 이유가 없다누가 내 전화 번호를 알려 줬는지 말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 했다.

“30억원짜리 차용증서가 가짜라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공씨는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허위 차용증서를 써준 사람이 의문의 죽음을 당해 타살 의혹이 있어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공씨는 내 전화 번호를 누가 알려 줬느냐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즉답을 피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원모씨은 사기 행각에 말려들어 피해자가 수십명에 달하고 2년 이상 사업 추진을 못해 피해액이 200억원대에 육박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 지금이라도 사업 추진을 방해 하지 않으면 PF 자금 870억원이 준비돼 있어 호텔 사업이 추진될 것이고, 피해자들도 어느 정도 구제 될 수 있을 것이다경주 경찰서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이권을 챙기려 하는 범법자들을 제대로 수사하여 사법질서를 바로잡고 호텔 사업에 피해자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