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시·군의회 17곳 통합당·무소속 4곳·2곳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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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3개 시·군의회 17곳 통합당·무소속 4곳·2곳 보류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7.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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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장단선거 … 안동·영주시의회,영양·성주군의회 4곳은 ‘무소속’ 의장
경북도의회 의장 고우현(문경), 1부의장 김희수(포항), 2부의장 도기욱(예천)

경북도의회와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경북지역 23개 일선 시·군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이 각각 선출 했다.

경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에는 문경 출신 4선의 고우현 의원(통합당)이 선출됐고, 1부의장에는 포항 출신 3선의 김희수 의원(통합당)2부의장에는 예천 출신 3선의 도기욱의원 (통합당)이 각각 선출됐다.

경북도의회는 60명 전체 의원 중 미래통합당이 48, 더불어민주당 9, 민생당 1, 무소속 2명 등이다.

포항시의회의 경우 지난 332명의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를 개최하여 제8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17표를 얻은 4선의 통합당 정해종 의원이 13표를 얻은 4선의 무소속 복덕규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무효표는 2표였다.

부의장에는 재선의 백인규 (양학·용흥·우창) 의원이 선출 됐다.

포항시의회는 전체 의원 32명중 통합당 소속 의원이 19명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10, 무소속 3명이다.

통합당 소속의원이 과반 의석을 넘어 의장 선출에 유리 했으나 통합당 소속 의원 4명과 무소속 의원이 출마하는 바람에 통합당 의원들이 시내 모처에서 후보 단일화 과정을 사전에 가졌다.

이에 대해 여당 소속 시의원들은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며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의장 후보 단일화 과정은 불법적 행위가 아니라고 일축 했다.

또한 경북도내에서 영주시의회가 지난달 24일 가장 먼저 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영덕군의회는 지난달 25일 의장을 뽑았다.

도내 대부분 의회의 의장 선거는 의장 입후보 등록이나 정견 발표 없이 의원들이 의장으로 선출되길 바라는 의원들의 이름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차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선거를 치르고 또 승부가 안 나오면 3차에서 1, 2등을 한 2명을 압축해 결선을 치러 1표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의원이 의장에 선출된다.

도의회는 물론 시,군의회 의장 선거가 치열한 이유가 있다.

당선되면 공식적으로 도와 지방의회를 이끌어 가는 대표가 되서 도지사,시장 다음으로 지역 기관장의 의전 서열 2위가 되는 셈이다.

게다가 막강한 예산안 심사권과 인사협의권한을 행사하며 집행부를 견제·비판하는 의회 수장이 되는 만큼 특대우를 받게 된다.

포항시의회 의장의 경우 연 480만원의 의정비와 별도로 월262만원의 업무 추진비를 받고 수행비서와 운전기사도 배치되고, 공용차도 제공 받는다.

시의회 의장 경력을 갖추면 도의원, 시장·군수 나아가 국회의원으로 진출하는 정치적 발판이 마련 되기도 하여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다음은 경북내 23개 일선 시·군의회 후반기 선출된 의장 명단

포항시의회 - 정해종 의장 , 경주시의회 - 서호대 의장, 김천시의회 - 이우청 의장
안동시의회 - 김호석 의장, 구미시의회 - 김재상 의장, 영주시의회 - 이영호 의장
상주시의회 - 정재현 의장, 문경시의회 - 김창기 의장, 경산시의회 - 이기동 의장
군위군의회 - 심  칠 의장, 의성군의회 - 배광우 의장, 청송군의회 - 이광호 의장
영양군의회 - 장영호 의장, 영덕군의회 - 하병두 의장, 청도군의회 - 김수태 의장
고령군의회 - 성원환 의장, 성주군의회 - 김경호 의장, 칠곡군의회 - 장세학 의장
예천군의회 - 김은수 의장, 봉화군의회 - 권영준 의장, 울릉군의회 - 최경환 의장
영천시의회 - 선거  보류, 울진군의회 - 선거  보류

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는 전체의원 21명 가운데 13명의 지지를 얻은 서호대 의원(통합당·3) 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의원 21명 중 13명의 지지를 받은 서호대 의원이, 4표를 획득한 이만우 의원을 물리치고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는 2차 투표 결과 이철우 의원(통합당·4)11표를 얻어 후반기 부의장에 뽑혔다.

신임 서호대 의장은 "시민의 참뜻을 받들어 26만 시민의 대변자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집행부와의 건전한 협조로 시정 감시기능과 의원간의 화합소통으로 즐겁고 활기찬, 다가가는 의회, 화합된 의회,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천시의회

김천시의회는 미래통합당 이우청(4) 의원이 선출됐다.

3차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이우청 7, 백성철 의원 7, 진기상 의원이 5표를 얻어 연장자인 이우청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은 같은 당인 재선의 나영민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의장은 "동료의원과 함께 활기차고 하나 되는 성숙한 의회상 정립, 시민이 공감하는 비전과 대안 제시로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의회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해 지난 3일 오전 10시 본회의가 개회됐으나 임시 의장사회를 맡은 강수명 현 의장(미래통합당)이 돌연 정회를 선언, 4시간의 진통끝에 의장단이 선출됐다. 이날 오후 2시 속개된 본회의 의장단 선거에서 신임 의장과 부의장으로 통합당 재선의 이기동 시의원과 박미옥 시의원이 당선됐다.

안동시의회

안동시의회는 1일 제216회 임시회를 열어 8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에 김호석(무소속·재선) 의원을, 부의장에 김백현 의원(통합당·5)을 선출했다.

김호석 신임의장은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의회 위상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살기 좋은 안동, 살고 싶은 안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구미시의회

구미시의회는 1일 제241회 정례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김재상(통합당·3) 의원을 선출했다. 김재상 신임의장은 재적의원 22명 중 16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재선의 안주찬 의원(통합당·재선)17표를 얻어 부의장에 뽑혔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돼 어깨가 무겁다. 동료의원과 힘을 모아 성숙한 의회상 정립, 시민이 공감하는 비전과 대안 제시로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영주시의회는 지난 624일 제245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이영호(무소속·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송명애(무소속·재선) 의원이 뽑혔다.이 신임 의장은 "동료 의원들의 지식을 최대한 결집해 시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시의회

상주시의회는 지난 630일 제200회 정례회 본 회의를 열고 정재현(통합당·5) 현 의장을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5선인 정 의장은 4선 안창수 의원을 116으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부의장에는 임부기(통합당·재선)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선출돼 어깨가 무겁다. 시민을 섬기는 의정활동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시의회

문경시의회는 2일 제239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김창기 전반기 부의장(통합당.재선)을 부의장에는 이정걸 의원(통합당·초선)을 각각 선출했다.

김창기 의장은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의정 구현은 물론 전 의원이 모두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소홀하지 않은 알찬 의정활동으로 의회 위상 제고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군위군의회

군위군의회는 2일 제248회 임시회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심 칠 의원(통합당·3), 부의장에는 오분이 의원(통합당·초선)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재적의원 7, 출석의원 7명으로 심 칠 의원이 1차 투표에서 4표로 의장직을 맡게 됐으며, 오분이 의원은 1차 투표에서 4표로 부의장에 선출됐다.

심칠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힘찬 도약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군위군의 현재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성군의회

의성군의회는 3일 제242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에서 후반기를 이끌 의장에 미래통합당 배광우(3) 군의원을, 부의장엔 통합당 김광호(재선)을 선출했다.

배 군의원은 재적 의원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7표를 획득하여 김동준(재선) 군의원을 1표 차이로, 김 군의원은 7(기권 3, 무효 3)를 제외한 다수 득표로 각각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됐다.

청송군의회

청송군의회는 1일 제245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이광호(전 의장·4)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초선 심상휴(통합당·초선) 의원이 뽑혔다.

이광호 신임 의장은 "군민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며 올바른 지방자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의회는 미래통합당 5, 더불어민주당 1, 무소속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영양군의회

영양군의회는 지난 3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8대 영양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장영호 의원(3, 무소속) 부의장에는 홍점표 의원(초선, 미래통합당)을 각각 선출했다.

장영호 신임 의장은 원칙과 순리에 따라 의회를 운영해 가겠으며,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여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당선 인사를 전했다.

영덕군의회

영덕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하병두 의원(통합당.4)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조상준 의원(통합당.4)이 선출됐다.

의원 7명이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하병두 의원과 조상준 의원이 1차 투표에서 7명의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각각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하병두 신임 의장은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정파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도군의회

청도군의회는 2일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김수태(통합당·초선) 의원을 선출했다.

군의회는 이날 3차 결선투표끝에 통합당 소속으로 초선인 김 의원을 의장으로 뽑았다.

부의장은 통합당 초선인 전종율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인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속에서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령군의회

고령군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미래통합당 성원환(61·초선) 의원을 선출했다. 같은 당 초선 김명국(50) 의원은 부의장에 뽑혔다.

성원환 의장은 고령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군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동료 의원과 합심해 군민이 공감하는 비전과 대안 제시로 희망을 주는 의회상 정립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회

성주군 의회는 3일 제 250회 임시회를 열고 8대 후반기 의장에 김경호 의원(무소속·초선), 부의장에 전수곤 의원(통합당·초선)을 선출했다.

김경호 의장은 "5만 군민의 뜻을 받듦은 물론 동료의원 개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함으로써 성주군의회 의원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신명나게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의회

칠곡군의회는 1일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칠곡군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에 장세학 의원(통합당.3)을 선출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최연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투표 참여 인원 10명 중 6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장세학 신임 의장 당선자는 칠곡군의원 10명 모두가 군민들로부터 얻은 정치적 빚을 갚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지원자 역할에 충실하며, 일하는 의장이자 실무형 의장으로서 의회 발전에 힘쏟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

예천군 의회는 지난 3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재선의 김은수 의원(통합당)이 당선됐다.

예천군 의회는 7명의 의원이 후반기 의장단 투표에 들어가 1차 투표에서 절반이 넘는 표를 획득한 김은수 의원(5, 기권 2)이 당선됐다.

또 부의장 투표에서는 강영구 의원(통합당·초선)이 당선됐다.

지난해 의장단 해외 연수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로 의원 9명 중 2명이 제명되면서 현재 의원은 7명이다.

봉화군의회

봉화군의회는 지난 630일 제236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권영준(통합당·4) 의원, 부의장에 엄기섭(통합당·초선) 의원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단독 출마한 권 의원이 전체 의원 8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부의장에 선거에선 엄 의원(미래 4, 이영미 의원 1, 조병두 의원 1표 기권 2표가 나왔다.

권 신임 의장은 "군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봉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의회

울릉군의회 8대 후반기 의장에 최경환(통합당·3)의원이 당선됐다.

최 의장은 현 부의장인 박인도 의원과 치열한 경합을 거쳐 당선됐으며 부의장에는 초선인 이상식 의원이 당선됐다.

3선인 최경환 의장은 다선의원의 경험을 살려 올 바른 의회정립에 매진할 것이라며 특히 의원들간의 화합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군정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영천시의회

영천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3) 선거를 위해 임시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소속 시의원들간의 조율 실패로 의장단 선출을 다음 임시회로 연기했다. 영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개원후 최초로 무산된 셈이다.

다음 임시회 일정은 미정이다. 영천시의회는 총 12명으로 민주당 3,통합당 7,무소속 2석이다.

울진군의회

울진군의회는 김정희 부의장(무소속·초선)이 선출됐으며 의장 선거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는 상태이다.

울진군의회는 지난 630일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으나 당초 의장 출마후보인 장유덕 의원(통합당)이 기권의사를 밝혀 김창오 의원(무소속)이 단수후보로 나섰으나 과반표를 얻지 못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울진군의회는 이날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지 못함에 따라 수일 내에 의장 선출을 위한 재공고를 내고 다시 선거를 치루게 된다.

한편, 23개 시,군의회 중 의장 선출이 연기된 영천시,울진군의회 2곳을 제외하면 미래통합당 소속 의장은 17, 무소속이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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