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변태(變態)들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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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변태(變態)들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3.08.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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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겁날 정도로 기괴한 정권”·“극단적 형태의 병리(病理)가 작동하는 변태(變態)사회이다”.

슬로베니아 출신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지젝(Zizek·64)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탈린도 모택동도 금지했던 세습은 사회주의나 전통적 유교사회로 보아도 이해되지 않는 최악의 변태이다”고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했다.

“북한의 3대 세습을 내재적 접근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종북(從北)들은 ‘남반부의 변태’가 아닐까.

‘희망찬 유토피아’로 공산주의를 상정하는 지젝은 “북한식 전체주의는 보고있는 것이 끔찍하다”고 통박하면서 “한국은 민주주의가 독재를 극복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아름답게 결합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호평했다. 세계 20·30대 젊은 층의 지적(知的) 아이돌 스타 지젝의 대 북한 혐오감을 심화시키는 ‘전체주의 세습 권력’의 난폭운전의 실상(實相)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북한은 지난 6월 최상위 규범인 ‘당(黨)의 유일사상 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을 39년만에 개정하면서 ‘백두(白頭)혈통’ 즉 김정은 일가의 정권세습을 명문화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정권’이란 말을 삭제하고 ‘주체혁명위업’을 강조하는 등 ‘사실상 왕조(王朝) 국가’를 선언했다. 김씨 조선(金氏 朝鮮) 건국을 공식화했다.

북한은 ‘10대 원칙’ 제4조에 ‘반혁명적 사상조류에 반대하여 투쟁하며 김일성·김정일 주의의 순결성을 고수해야 한다’고 규정해 중국이나 한국 등을 통해 자유주의적 생활양식 유입의 부작용을 경계했다.

그러나 북한을 송두리째 바꿀 ‘돈과 모바일’의 위력이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보급 시스템은 망가져 장마당 등 골목상권 없이는 정권조차 지탱할 수 있는 최악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벼랑 끝에 선 북한의 김정은이 우수공장 300개를 지정해 ‘완전독립채산제’ 관리방법을 시험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촌에선 몇 개의 시범농장을 선정해 2·3가구별로 땅을 나눠주고 포전(圃田) 담당제를 실험해 생산량이 대폭 증대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학파 김정은이 망조가 든 김씨 조선을 구조해 보려고 개혁실험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김정은이 벤치마킹할 모범답안은 ‘한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원조 가카(박정희 대통령)가 1962년부터 추진한 이 성장계획은 1960~1980년 말 사이 연평균 국민총생산(GNP) 성장률 9.3%라는 경이로운 고도성장을 이뤘다.

북한 김정은이 “인민이 좋아하면 옳은 것”이라며 파격적 경제실험을 추진하는 것은 긴급피란 성격의 자구책이다.

‘변태’ 세습정권이 2400만명 북한인민의 호구지책(糊口之策)마저 세우지 못해 ‘개성공단 운영 정상화’란 백기(白旗)를 내걸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이 북한 김정은의 반칙(反則)을 제압해 남북한 순수경협의 가능성을 싹 틔우고 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남북한 신뢰프로세스 정책에 제동을 거는 세력이 변태 세습정권 김정은을 ‘최고의 존엄’으로 모시는 범민련·이정희 등 종북들과 친북집단 민주당이다.

대법판결로 이적(利敵)단체가 확정된 범민련은 지난달 20일 세종로에서 ‘국정원 해체’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대표 김한길은 “강경파에 떠밀려 광장에 나왔다”며 박 대통령에게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개입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국정원 댓글 시비는 MB대통령과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따져야 할 사건이다. MB가 대통령 재임 시절 박근혜 후보보다 더 좋아하고 지원한 사람은 ‘김일성의 재간동이’ 황석영, 박원순, 안철수였다.

‘왕의 남자’ 이재오가 ‘박정희·박근혜’ 부녀(父女)를 증오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변태 세습정권 김정은의 추종세력 이정희가 “수구집권세력이 국정원까지 동원해 종북공세로 정권을 차지했다”며 박근혜 정부 전복시위를 선동하는 것은 반역이다. 이정희의 ‘10만 촛불성사 100시간 비상행동’은 종북들의 몸부림에 그치고 있다.

북한의 김씨 왕조가 일으킨 6·25의 동란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 모두에 성공한 대한민국의 역사는 세계가 놀라는 대단한 성취이다.

국정원 댓글 시비로 대선불복 장외투쟁을 벌이는 민주당은 ‘변태’ 김씨 왕조를 닮아간다.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요구를 관철시키려고 박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고집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예의를 고려하지 않는 오만이다.

정치는 타협의 미덕을 추구하는 게임이다. 상대방이 수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마련해 놓고 대화를 추구하는 것이 상식이다.

김한길의 ‘벼랑끝 전술’은 김정은의 백기투항을 재현하게 될 자충이다.

특정지역 향우회·친북세력의 놀이터가 되어 박근혜 정부 무력화를 시도하는 ‘분열의 촛불’을 계속 들면 내년 6월 지방선거 참패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변태정권도 백기를 들고 궤도 수정을 하고 있는데 남한의 변태들은 결사항권을 외치며 폭염속 장외투쟁 개고생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를 헤아려 민심의 소재를 파악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혜안이 될 것이다.

남북한 ‘변태’들은 정상을 되찾아 주도권확보 집착을 버리고 진정한 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유수원<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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