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팜한농과 올해부터 포도 샤인머스켓 스마트팜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양측이 체결한 '경북농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올 4월부터 샤인머스켓 포도 비가림하우스에 환경측정센서를 설치했다.
또 온·습도 및 일사량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병해충 발생을 예측하는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 데이터 컨설턴트가 농가별로 최적 방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농가의 빅데이터 활용을 도울 계획이다.
경북농기원에서는 시범농가의 병해충 발생 조사, 방제효과 평가, 병해충 예측모형 개발 자문을 맡았다.
㈜팜한농에서는 환경 테이터 수집·분석, 병해충 예측모형 개발, 농가별 방제 솔루션 제공을 맡고 있다.
올해는 김천시, 영천시, 상주시, 경산시 등 샤인머스켓 주산지에서 10개 농가를 선정해 사업을 실시하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연 경북농기원장은 "시설 딸기에서 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모델 개발경험이 있는 팜한농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노지 스마트팜 재배 기술과 농업 빅데이터 활용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동 관수·관비 기술과 무인 방제기술 등 관련 기술을 추가해 포도 스마트팜 기술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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