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단체장 성추행은 ‘권력형 성범죄’
상태바
좌파 단체장 성추행은 ‘권력형 성범죄’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7.2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은 관() 뚜껑이 덮이고 나서야 진면목(眞面目)을 알수 있다고 한다.

사람의 평가는 그의 생() 이 마감된 뒤 이뤄져야 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시민들이 마련한 고() 백선엽 장군 광화문 분향소에는 굵은 빗줄기도 아랑곳 하지 않는 추모 행렬이 200 m 까지 이어졌다. 30대 남성 추모객은 방명록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적고 바닥에 엎어질 듯 큰절을 하고는 10분간 일어서지 못하고 흐느꼈다.(조선일보 보도)

지난 14일 광화문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4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순의 휘하가 요직에 있는 서울시는 백선엽 장군 광화문 분향소불법점거라고 경고장을 보냈다고 한다.

미국 백악관 최고 안보기구(NSC)“1950년 공산주의(북한 김일성)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백선엽과 영웅들 덕분에 한국은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는 애도성명을 냈다.

부산 점령을 위해 T-32 탱크를 앞세워 남진하는 북한 주력 3개 사단을 막아낸 호국영웅 백선엽가는 길에 전국의 시민들이 장송(葬送) 했다.

뻔뻔한 처세화의 달인(達人)’ 박원순의 유택(幽宅)가는 길은 험난했다.

민주당은 서울시내 곳곳에 박원순의 뜻을 기리겠다(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러나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와대 청원에 578436명이 참여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한 좌파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지켜볼 수 없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 ‘서울시장 성추행 진상규명 필요’ 70% 응답>

()박원순 전 성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좌파·우파 등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여론이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과 리얼미터가 지난 14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 필요성 찬반 여부를 물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필요응답 64.4%, ‘조사 불필요응답 29.1%를 기록했다.특히 20대와 30대에서 성별차이 없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다.‘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당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 없냐는 기자 질문에 후레자식 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박 전시장 문제와 관련 강훈식 대변인을 통해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고 대리·대독(代讀) 사과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의 핵심기반인 20~30대 여성들이 민주당의 ()인지 감수성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음이 여론조사로 드러나자 이해찬 대표가 화들짝 놀랬다.이 대표는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하면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박원순 영결식당일까지도 애도가 우선이란 메시지로 일관하던 민주당 내에서 자성(自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박원순의 뜻을 기억하겠다는 입장에서 박원순의 과오까지 있는 그대로 평가하고 성찰하겠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 친문세력들 도덕성 농단비호해선 안돼 >

좌파세력, 특히 친문(親文) 세력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빌미로 도덕성·공정성을 내세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권력을 잡았다. 집권세력은 엄격한 자기관리로 국민들의 청렴성 ·도덕성 기대에 부응해야 했다.

불행히도 총선 대승에 도취에 국민들은 우리편이란 착각에 빠져 위선과 자기부정을 자행했다.박원순은 서울시장 3()’·‘유력대선 주자’· ‘민주화 운동 한복판에 섰던 인권변호사라는 나르시즘에 빠져 엽색행각·패가망신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박원순은 성희롱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성희롱=범죄를 알린 인권변호사로 여성운동상()을 수상했었다.

1993823일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 <한 교수의 직위를 이용한 성희롱을 밝힙니다> 라는 대자보(大字報)가 붙었다. 대자보를 붙인 사람은 자연대 화학과 유급 조교(助敎) 우 모씨.

NMR기기 담당자로 일했다. NMR 기기 교육담당은 신 모 교수, 신교수는 우조교가 연수하는 동안 등을 쓰다듬고, 등 뒤에서 양팔을 내밀어 포옹하는 자세를 취하는 등 불쾌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 우 조교가 저항감을 표시하자 다른 조교로 교체를 시도해 반발을 불렀다.

박원순은 우조교의 성희롱 사건 무료 변론을 맡아 6년간 법적 투쟁 끝에 1998500만원 위자료 배상판결을 받아내 페미니스트(양성 평등주의자)’ 로 각인됐다.

<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는 위선의 표징>

박원순은 서울대 우조교사건에 1980년대 고()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부천 경찰서 권인숙씨(국회의원)성고문 사건 변호인단에도 참여했다.

서울시장 취임후에는 서울시의 모든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추진한다는 목표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성평등 위원회를 설치하고 젠더 특보를 시장실 직속으로 신설했다.

경남 창녕 영산 중학교를 나와 경기고()를 거쳐 사법시험 합격·검사임관 등 똑똑한 청년기를 보낸 박원순은 서울시장 3선으로 대권까지 넘보는 명망가(名望家) 가 됐다. 박원순은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책략가(策略家)였다.

좌파시민 운동을 주도하면서 아름다운 가게’ · ‘희망제작소를 설립해 대기업들로부터 천억원대의 협찬을 이끌어 냈다.

좌파들의 리더로 자기 매김해 대권(大權)까지 넘보던 박원순이 여비서를 4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의 수사대상이 될 위기에 직면하자 내로 남불’· ‘거짓과 위선의 삶이 드러나 엄청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절망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인격·다중인격자의 표본”·“지킬박사와 하이드 한국판은 페미니스트·인권변호사 활동으로 출세했으나 음습하게 비서 성추행을 4년간 저지르다 들통이 나서 자살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원순의 죽음으로 좌파리더들의 다중인격’·‘위선이 새삼스럽게 조명되고 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한말씀 하셔야 한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고발한 고소인 A씨 측은 지난 16서울시 진상규명 조사단 발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A씨 측은 입장문에서 박원순 시장의 샤워 후 벗은 속옷을 치우고, 낮잠 깨우기를 전담시키는 등 서울시에선 성희롱이 일상(日常)이였다고 했다. A씨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절규로 전보요청 한 것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무엇이, ,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포괄적 조명이 필요하다.‘박원순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사법적 절차와는 무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여권(민주당) 지자체 단체장 들의 권력형 성희롱·성폭력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인간답게 살고싶다며 용기를 낸 피해자 A씨의 목소리가 묻혀서는 안된다.

미국 CNN 방송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과 성추행 의혹 사건을 다루며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박원순 사건이 터졌지만 문재통령이 침묵하고 있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분노는 지지율 폭락으로 구체화됐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박원순 사태에 반드시 한말씀 하셔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