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버스 도입·배차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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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버스 도입·배차시간 단축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7.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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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포항시는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전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버스노선 개편 이후 12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다.

현재 109개 노선에 걸쳐 200대가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체계를 전체 119개 노선으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버스를 63대(31.7%)를 증차해 총 263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과거 노선개편(2008년 11월) 이후 꾸준한 시세 확장으로 개편의 수요가 발생한 데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진입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자가용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전면적인 노선 개편을 추진했다.

시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교통망 구축이 필요한 만큼, 지난 2017년부터 노선개편 추진단을 구성해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그 결과를 의회와 협의하고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해 노선개편을 준비해 왔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현행 995회 운행되던 도심지역의 버스운행 횟수가 1323회로 32.5% 늘어나고, 배차시간도 기존 25~30분 간격에서 10~15분으로 크게 줄면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내버스 이용이 어려웠던 한동대와 용흥동, 호미곶, 초곡지구 등이 서비스 권역으로 신규 편입되면서 해당 지역 시민들의 버스이용이 편리해지는 한편, 읍·면 지역의 경우 중형 전기버스 운행을 통해 주민들이 승용차를 타는 것처럼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는 이번 개편의 주요 핵심 중 하나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을 만드는 것인 만큼 역과 공항, 터미널을 기점으로 하는 노선을 신설 또는 증편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지 접근이 한층 수월해 지도록 노력했다.

우선 보경사를 연결하는 노선의 경우, 하루 52회(22분 간격)로 증편하는 것을 시작으로 구룡포 84회(12~15분 간격), 호미곶 36회(30~31분 간격), 여객선터미널과 영일대해수욕장 36회(30~31분 간격), 호미반도둘레길 17회(현행 4회), 오어사 12회 등으로 신설 또는 증편했다.

이강덕 시장은 “승강장 정비나 안내홍보물 준비 등을 통해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노선개편을 계기로 내년부터 친환경 전기차도 늘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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