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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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돗물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7.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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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에 모래 여과지 사용 … 유충 발생 가능성 원천 차단

“옥상 물탱크 대신 직수를 연결해 공급받는것이 좋아”

포항시가 50만 시민들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셔도 될까? 

최근 인천, 서울, 부산 지역 등 전국에서 수돗물에 나온 유충 발견과 관련해 포항시는 모든 정수 시설에 대하여 신속하게 긴급 개량을 완료하고,소독 공정을 강화하는 등 맑은물 공급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5일 전국에 수돗물 유충 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정수장 8곳, 배수지 10곳, 상수관로, 수용가 저수조 등 수도 시설 전반에 대하여 긴급 점검 결과 수돗물에 유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포항 시민들은 지난해 남구 지역에서 발생한 붉은색 수돗물이 나오는 필터 변색 사고에 대한 공포가 가시기 전에 또 전국에서 확산되는 수돗물 유충 발견 사건이 잇따르자 수돗물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포항시는 신속하게 전체 정수장을 점검한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며 24시간 관리 점검을 하고 있어 우리 지역 수돗물은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 했다.

시는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생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정수지, 배수지 에어벤트(공기 배출구) 등 191개소에 방충 시설을 이중으로 재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다가 정수장에 벌레, 해충 포획을 위한 포충기 16대도 설치 했고, 수돗물 여과지 창호 시설에 방충망도 재 설치하고 모래 여과지 역세척 회수 기준 대비도 2배로 강화했으며 여과지 전단부 중염소 투입을 강화했다.(잔류염소 농도 0.7ppm ⇒ 1.0ppm)

또 정수장 내 배수로 맨홀 등에 대한 차염 소독도 하루에 1번이상 강화하는 등 정수지 배수지 청소를 조기에 완료하고 추가로 더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등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의 정수 시설은 유충이 발견된 지역의 활성탄 여과지 정수장과 완전 다르다고 설명 했다. 포항지역 정수장은 모래 여과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과사 역세척도 기준 대비 2배 이상 실시(역세척 주기 1~2일)하고 정수 과정에서 세균 등 미생물의 사멸·소독을 위해 3곳 (착수정, 여과지 유입부, 정수지)에 염소(차염)를 적정 투입하고 있어 유충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회가 어수선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시민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는 마당에 시민들이 먹는물 까지 걱정시킨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생각하고 전 시정을 동원하여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맑은물 공급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기 위하여 가급적 옥상 물탱크 대신 직수를 연결하여 수돗물을 공급받는 것이 좋다”며“ 여의치 못하면 저수조 방충시설 및 잠금 시설을 수시 확인하고 관련 규정에 의거 저수조 청소를 연 2회 이상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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