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2580만원, 박원순 2억1100만원···장례비 8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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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2580만원, 박원순 2억1100만원···장례비 8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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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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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故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이 장군 3묘역에 도착하고 있다
7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故백선엽 장군 안장식에서 고인이 장군 3묘역에 도착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이 백선엽 장군·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비용이 8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국민의 혈세로 치러진 두 고인의 장례를 비교할 때, 다수의 국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난달 29일 주장했다.

김 의원실이 육군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장례지원현황에 의하면 육군장으로 거행된 백선엽 장군 장례에는 2580여만원, 서울시장으로 치러진 고 박원순 시장 장례에는 21100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선엽 장군 장례비용은 영결식·안장식 행사병력 지원(군사경찰·계근단·의장대 음료·중식) 204만원, 유가족 지원 168만원 등이다. 박원순 시장 장례비용은 서울시가 정산 중이어서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에 대통령은 조문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공식 논평도 없었으며, 서울시는 시민 분향소를 불법시설물로 간주해 변상금까지 부과했다면서 장례비용 차이는 고인에 대한 예우의 차이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현 집권세력이 두 인물을 어떻게 평가하고 인식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편이기만 하면 모든 것이 용인되는 이념 과잉과 진영 논리에 매몰돼 전쟁영웅조차 외면하는 현실에 참담함마저 느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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