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명 광화문 집결 “문재인 정부 규탄”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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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 광화문 집결 “문재인 정부 규탄” 함성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8.1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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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일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출을 외치는  보수집회를 중심으로 한 정부 규탄 집회가 대규모로 몰렸다.

쏟아지는 폭우속에서도 이날 모인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정부와 여당을 규탄했으며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잇단 성추문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퇴진” “나라가 니꺼냐”등의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한민국 만세’,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등의 비판적 구호를 외쳤다.

대전에서 집회에 참가한 한 보수단체 회원은  “코로나보다 문재인 정부 실정이 더 무섭다”며 이날 광화문에 참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중 일부 참가자들은 인도 위에 있는 주위 참가자들에 도로 밖으로 나가 세를 키워야 한다며 소리치며  “정부가 하는 일을 하나도 믿을 수 없다”며  호소했다.

또한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금지명령을 내렸지만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통해 개최 허가를 받은 2개 집회에 다른 보수단체 회원들도 참가하면서 경찰추산 1만명, 자체추산 3만명이 몰렸다.

허가된 집회는 '일파만파'라는 보수성향 단체와 민경욱 전 의원이 포함된 '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2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허가된 집회 이외에도 광화문과 세종로 사거리 등지에서 불법적인 집회가 개최되며 이를 주도한 주최자와 참가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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