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극복 ‘치유의 숲’ 추가 조성
경북도,울진 온정면 백암 등에 건강증진 공간만들어
2021-09-04 김윤희 기자
경북도가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의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현재 경산 백천동과 울진 온정면 백암에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고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은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 내연산 치유의 숲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강증진실·열치유실·족욕탕 등을 갖춘 치유센터와 목교, 데크로드, 숲길, 치유정원, 광장 등을 조성했다. 이 곳은 가족·성인·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오감 산책 명상, 볕 바라기, 숲속 건강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7월 시범운영 기간에는 200명 이상이 참가했다.
경북도는 이 곳이 내연산·보경사 등의 주변 관광자원 및 KTX열차, 국도 7호선 등이 가까워 방문객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주, 구미, 영덕, 봉화 등도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치유의 숲은 주민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자원으로도 인기가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