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조대왕함’ 진수식 주관

尹 “방위산업은 경제성장의 동력…첨단전략산업 육성” 노랑 원피스 입은 金여사 진수선 절단…탯줄 끊는 의미

2022-07-29     김윤희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을 주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정계 관계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 사장 등 조선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국내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제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진수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해군 장병, 방위 사업청, 현대중공업 및 협력업체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정조대왕함 진수선은 김 여사가 절단했다. 노란색 원피스에 검정 정장재킷은 입은 김 여사는 윤 대통령에 건네 받은 작은 손도끼로 진수선을 잘랐다. 진수선 절단은 아기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다. 이어 오색테이프를 절단했다. 테이프를 절단하면 이 끝에 연결된 샴페인이 선체에 부딪혀 깨지는데 액운을 막고  안전 항해 기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