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타결

임금조정친고안 찬반투표서 찬성 68.6% 수용

2018-09-15     김희영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임금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던 포항시내버스 운송사 노사간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포항시내버스업계도 주 52시간 근무와 연계한 1일 2교대제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2018년도 임금조정 권고안(월 295만원)에 대해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원의 찬반투표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투표권자 320명중 30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10명(68.6%), 반대 94명(30.7%), 기권 14명, 무효 2명이 나왔다.

올해 임단협 교섭은 예년의 교섭과는 달리 1일 2교대제 전환에 따른 진통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노사교섭부터 촉각을 세운 포항시는 “㈜코리아와이드 포항 노사양측에 성실한 교섭과 노조의 조정결과 수용에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부문에 노선을 확충하는 등 투자를 늘려 편리하고 안전한 시내버스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