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 경북에 정부 지원 집중해야

강훈 예비후보

2020-02-29     김희영 기자
강훈

“주민들이 우한폐렴(코로나19) 감염 공포와 생활고,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요. 상인들과 택시기사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판이고, 마스크 살 돈도 없습니다.”

4월 총선에 출마한 강훈 미래통합당 포항북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조 4천억 원 정부 예비비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 포항 등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주말에도 북적대던 죽도시장이 손님이 급감하면서 아예 문을 닫은 업소가 속출하고 있다”며 “만나는 상인과 택시 기사들마다 ”이런 난리는 처음 본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식당 주인은 강 예비후보에게 “이대로 가면 종업원 월급도 못주고 폐업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대책을 호소했다고 한다.

강 예비후보는 “기본적인 개인 방역 수단인 마스크가 다 떨어져 마스크를 사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마저 크게 올라 서민들에게 큰 압박이 되고 있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공급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구멍 뚫린 방역으로 인해 추경 11조원을 편성한 메르스 때보다도 경제적 피해가 커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지역 경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며 “정부 지원은 감염 방지와 피해 지원 ‘투트랙’ 중심으로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염병은 때를 놓치면 피해와 후회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추가 감염 방지와 감염 공포로 인한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