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균형발전 논리에 함몰돼 포항 이차전지사업 지원에 소홀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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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균형발전 논리에 함몰돼 포항 이차전지사업 지원에 소홀해선 안 된다”
  • <장성동> 김성조 의원
  • 승인 2023.10.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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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동> 김성조 의원

지난 2010년 경북도청 이전 최종후보지가 경북 북부권 낙후론과 균형발전을 내세워 안동, 예천 지역으로 선정된 후, 본 의원은 경북도지사가 왜 경북 중심권인 영천, 의성 지역을 선정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을 통해 수 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동남권 경북도민은 모두가 도청 건립부지에 대한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후회하고 있지 않습니까?

본 의원은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과 관련하여, 에코프로가 포항소재 업체임에도 국제포럼 행사는 경주시에서 개최하였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생각하며, 도민의 목소리 자료 등을 토대로 그동안 경상북도 도정 업무가 당위성과 공정성을 결여하고 지역을 무시한 채 추진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추가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보면 포항시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국가산업단지 포항시 배제, 안동시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경북-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건의문 발표, 경북 순환철도망 포항ㆍ동해안 노선 배제, 경북안전체험관 부지선정 공모 탈락 등 이외에도 많은 사업에서 포항이 배제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난 포스코홀딩스 본사, 미래기술연구원 본사 포항유치범시민집회 시 목소리를 내지 않았고,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 포항유치 시에도 그랬으며, 새만금은 전북도지사가 투쟁에 앞장서는 것과는 달리 포스코미래기술연구원 건립, 성남 위례지구 부지매입 응찰에 대한 도민 반대에도 모른 채 하였고, 최근 포스텍, 한동대 전국 연구중심대학 선정 추진에도 소홀히 하는 등 포항시를 차별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라는 생각이 들어 실망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북도, 도지사님 정신차리십시오.

포항 이차전지 사업과 도내 지자체(안동, 구미, 상주, 경주) 등의 관련 사업들을 내세우며 균형발전 논리에만 열중하는 등, 포항시를 경계하고 있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차전지사업의 경우 경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포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관련 기업들도 대부분 포항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국제 행사는 지난 6일 경주에서 개최해 포항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포항시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울산, 청주, 새만금 등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해당 광역자치단체인 경상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함에도 왜 관련 행사는 경주에서 개최되었는지, 이에 대해서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원의 강력한 항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역 정치인들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본 의원이 지속적으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런 가슴 아픈 상황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차전지 최적지는 포항입니다. 

경북 북부 낙후론, 균형발전을 내세우는 경북도는 각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차전지 부분에서는 당초 포항이 가장 유력하여 단독 선정이 기대되었지만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한 다수 지역이 선정되어 포항시민들은 큰 아쉬움을 표한 바 있습니다.

경북도, 경북도지사님! 이차전지 하면 포항입니다.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한 곳에 집중하지 않고 경북 각 자치단체로 분산시킨다면 이차전지 발전을 위한 특화단지 지정 실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본 의원이 이렇게 발언하는 것입니다.

경북도가 도정을 추진함에 있어 입버릇처럼 말하는 북부권 낙후론, 균형발전을 추진하시는 데 경북도지사는 1991년 지방자치가 시작된 후 2023년 현재까지 32년간 한번도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배출되지 않았는데, 이것도 공평하고, 균형있게 23개 시군이 돌아가면서 배출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다음에도 북부권에서만 도지사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당장 버려야 할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북도(도지사)는 이번 포럼이 경북이차전지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이후 경북도의 이차전지 산업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하였다고 자랑하지만, 다시 한번 지자체 별로 분산시키지 말라는 본 의원의 경고메세지인만큼 애플, 구글이 집중화 전략으로 세계적 대기업으로 성장하였고, 포항시의 에코프로와 중국 징먼시의 GEM주식유한회사가 양 도시에 공장을 설립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처럼 신성장산업 집중화 전략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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