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구독경제 포인트를 상품소진 때까지 판매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소'에서 7만 원 상당의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3개월간 매월 1만 포인트를 지급해 총 10만 포인트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구독경제란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및 농식품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어 2025년에는 100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사이소'도 2022년부터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의 구독경제 경제관을 개설했다. '사이소'는 지자체 최초로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2022년에는 8억 원,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2% 상승한 9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구독경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올해 2억 2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으로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포인트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해 사이소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