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전 이기면 亞 랭킹 3위 유력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완파하고 조 1위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7-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 1무(승점 13)가 된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중국과의 최종 6차전 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해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9분 이강인의 선제골이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을 싱가포르 골키퍼가 쳐냈고, 이를 잡은 주민규가 이강인에게 패스를 했다. 이강인은 화려한 개인 기술로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했다.
전반 20분에는 주민규의 헤더골이 터졌다. 주민규는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
후반 8분에는 손흥민이 싱가포르 수비수들을 제치고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9분에는 주민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왼발 슈팅을 해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34분에는 교체 투입된 배준호가 활약했다. 배준호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박승욱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37분에는 황희찬이 싱가포르의 수비진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7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7일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회복 훈련 후 11일 예정된 중국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