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가스전 유망성 높지만 리스크도… 아부레우 고문 기자 간담회서 방법은 시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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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가스전 유망성 높지만 리스크도… 아부레우 고문 기자 간담회서 방법은 시추뿐
  • 정혜진 기자
  • 승인 2024.06.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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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전망한 근거 등 밝혀…시추공 3개 분석
7개 유망구조 도출·순위 매겨…성공률 20%로 높아
불확실성 여전…탄화수소 누적돼 리스크 존재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지난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지난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포항 앞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전이 존재할까천지개벽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에 차 있는 포항시민들은 들떠있고, 전국민들이 기대하는 관심사가 되고 있다.

가능성을 제시한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했다.

아부레우 고문은 자신들이 분석한 유정이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다만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됐다는 사실을 아직 찾지 못해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설명하여 조바심을 주기도 했다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확실한 매장량을 확인할 방법으로는 시추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동해 가스전 관련해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프로젝트 초기에 필요한 굉장히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이 분지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에는 '주작', '홍게', '방어' 3개의 탐사 시추공이 있다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이 중 홍게 시추공에서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가망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에는 '주작', '홍게', '방어' 등 3개의 탐사 시추공이 있다. 지난 7일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이 중 홍게 시추공에서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가망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에는 '주작', '홍게', '방어' 등 3개의 탐사 시추공이 있다. 지난 7일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Act-Geo) 고문은 이 중 홍게 시추공에서 석유·가스 매장에 대한 가망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유망성이 높다고 판단한 이유로 '저류층''덮개암'을 꼽았다좁은 대륙붕 내에 많은 모래가 차야 하는데 이를 저류층이라 부른다. 저류층의 존재 여부가 가스와 석유가 실존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덮개암이라 불리는 진흙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거론했다.

모래의 공극 사이에 석유가 존재하며, 덮개암이 석유를 가두는 식이다. 그는 "이 분지를 살펴보니 이 두 요소 덮개암과 저류층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이 같은 분석 결과에 기반해 석유공사에서 진행하는 입찰에 참여해 낙찰됐다. 이때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 시추공 3개가 이미 있었다고 전했다. 3개 시추공의 이름은 '주작(2012)''홍게(2015)', '방어(2021)'. 앞서 석유공사가 다른 파트너사 등과 시추 작업한 흔적이다. 그는 "이미 이 분지 관련 데이터가 굉장히 많았다""이미 시추된 유정이 3개 존재했다. 관련 데이터는 물론 탄성파 시험 관련 데이터도 이미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민들은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전과 관련 온갖 비관적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영일만에 석유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아부레우 고문의 기자 간담회를 보고 크게 들떠 있다2025년 연말이면 석유 매장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져 기대된다는 지역 여론이 팽배하다

포항제철에 이어 만약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영일만에 나오면 지역 경제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인구 70~80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산유국이 되면 포항시민들은 삶의 질이 향상되는 문화적 혜택은 물론 부동산 가격 상승과 안정, 도시 발전, 인구 100만 광역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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