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장마철을 앞두고 취약 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장마철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이 연약화 되어 축대 붕괴 위험이 있으며, 높은 습도로 인해 전기전도도가 상승해 감전 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게다가 강풍으로 인해 자재가 낙하하거나, 작업자가 미끄러져 추락할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는 과거 유사한 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잠재 위험을 발굴하였으며, 작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였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전기실 벽면 및 천장의 빗물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냉천 제방둑 설치 상태를 점검하여 비상 정전을 대비하였다. 또한, 지붕과 벽체의 컬러 시트 고정 상태를 확인하여 강풍에 의한 탈락을 사전 예방하고, 지하 Culvert*의 펌프 정상 작동 여부와 피트 커버 및 배수로 상태도 점검하였다.
*지하 Culvert: 생산라인의 지하에 위치하여 전기 Cable이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
포항제철소 설비 관계자는 “제철소 내 취약 개소와 위험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풍수해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여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설비점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설물의 안전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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