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털이 ‘수면제 강도’ 검거
상태바
금은방털이 ‘수면제 강도’ 검거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12.06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면제 탄 음료수 60대 여주인에 마시게 한 뒤 귀금속 싹쓸이 도주

포항북부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A(39)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포항의 죽도시장 인근한 금은방에 손님으로 위장 후 침입해 현금 1000만원과 시가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자신을 음료수 판매원이라고 속인 뒤 미리 준비한 수면제 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60대 여주인이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한 후 5분만에 매장에 진열돼 있던 2억원 가량의 귀금속을 싹쓸이 해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 수사를 벌여 경남지역에 은신하고 있는 A씨를 붙잡았다.

A씨의 도주 과정에서 A씨를 도운 B(39)씨를 함께 검거했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