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새 상생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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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새 상생시대 연다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4.03.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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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시장, 포스코 신산업 지역 투자에 행정 지원 약속
장인화 포스코그룹 10대 회장 취임, 새 리더십 기대
전사들, 장 회장 등 고발 대립 양상 정치 지도자들이 풀어야
▲ 지난 21일 오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항 청송대 앞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지난 21일 취임하여 포항시민들의 기대감이 아주 크다.

포스코 역사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상생 관계가 정치적 이념에 휘말려 무너져 갈등했으나 장 회장 취임으로 갈등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지역 일부 전사들이 아직도 포스코 임원진들을 향한 불신이 팽배하여 시급히 해소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장 회장 등을 고소·고발하는 등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 전사들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뒷전에 앉아 비방하는 이기적 태도는 더욱 안 된다는 지적이다지역 정치 지도자들이 적극 나서 지역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전사들을 설득하여 풀어나가는 것이 갈등 재발 방지가 되는 동시에 지역 자존심을 지키는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1일 장인화 회장 취임과 관련,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 성장과 상생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임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 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조국 산업화·근대화를 견인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소중한 유산과 경험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대적 사명인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당부하며, 포항시도 포스코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의료 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에 정원을 집중 배정한 방향성은 옳지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추후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허브이자 의사과학자 양성의 산실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포스텍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은 지난 21일 취임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던 자랑스러운 포스코그룹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친환경 미래로 나아가는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은 소재의 혁신으로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비전은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며 포스코그룹은 인류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 소재와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출발을 앞둔 지금의 포스코그룹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 포스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강덕 시장과 포스코그룹 장인화 신임 회장 등이 취임하는 날 시내 모처에서 만나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약 력

- 학력
미국 MIT 대학원 해양공학 박사
서울대학교 조선공학 학사, 석사
경기고등학교

- 주요 경력
2021.3.~2024.3. 포스코 고문
2018.3.~2021.2. 前 포스코 철강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2017.3.~2018.2. 前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  사내이사 부사장
2016.2.~2017.2. 前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겸임, 부사장
2015.2.~2016.1. 前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전무
2014.3.~2015.2. 前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전무
2011.1.~2014.3. 前 포스코 신사업실장 /신성장사업실장,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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