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림사지 토지매입·발굴조사·계곡불상 등 복원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라인의 신비가 간직된 남산을 찾는 탐방객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탐방객 편의를 제공코자 문화재 탐방로 정비 및 유적지를 정비하고 창림사지 복원을 위한 토지 매입과 발굴조사를 실시하며, 남산신성(南山新城) 복원(復元)을 위한 시·발굴조사 및 토지매입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남산을 불국토로 재현한다는 방침하에 지난 98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182억 6천800만원을 투자해 남산을 정비한 추진 실적을 보면 남산종합정비기본계획수립과 학술조사 및 남산도록을 발간하고 3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서남산 주차장을 조성했다.
남산계곡 등에 방치된 불상 정비 복원을 위해 발굴기관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위탁해 삼릉계곡석불좌상 발굴조사 및 불두보존처리와 광배를 복원하고 인용사지와 열암곡석불좌상 발굴 조사 및 불상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 관람객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열암곡 주차장을 조성 중에 있으며 탐방객 편의제공을 위한 탐방로 4개 노선 6.3km를 조성하고 이정표 96개소를 설치했으며, 폐탑 9기를 복원하고 폐사지 복원을 위한 사유지 88,307㎡를 매입했다.
한편 시가 지난 98년부터 오는 2052년까지 총 사업비 1천219억4천 여 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남산종합정비사업은 56,198㎡ 규모의 주차장 21개소를 조성하고, 유적지 291개소와 탐방로 19개 노선 56km, 안내판 및 이정표 179개소를 정비한다.
또 폐탑과 폐사지 및 유적정비를 위해 149개 지구 118만㎡의 사유지를 매입하고, 서남산 주차장 인근 2,314㎡의 부지에 2층 규모의 전시관 1동을 건립키로 하는 등 경주남산에 산적한 문화유적을 지속적으로 복원하고 정비하여 신라인의 지혜와 숨결을 체감하는 탐방코스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최남억취재부국장>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