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공무원들 "뚜껑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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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공무원들 "뚜껑열렸다"
  • 김종서
  • 승인 2009.02.21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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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전·현직 공무원들이 아파트 인·허가건에 연루돼 거액의 뇌물을 챙긴 사건이 불거지자 심한 충격에 빠져 들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전직 국장급 2명과 전·현직 과장과 계장, 시의원 등 5-6명이 아파트 인·허가건에 연루돼 수억원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청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연일 심한 비난 썩인 글로 가득 채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무원은 시장님께 건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포항시가 부패천국 뇌물백화점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이 생길때마다 시민들은 물론 가족에게 조차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오늘이라도 돈과 관련된 일은 무조건 조사해야 합니다. 감사원 감사 청구라도 해서 발본색원해야 이런 사고를 예방 할 수있습니다.
ㅇ 인사청탁관련 비리(승진,전보 등)
ㅇ 예산 부정지출관련 비리
ㅇ 사회복지 관련 비리
ㅇ 토목,건축,환경,위생,기계,전기,임업,수산,도시계획 등과 인.허가부서 관련 비리
* 조사대상
- 최근 10년간 인사,예산,사회복지,인허가 부서 관련자 전원 조사(국장,과장,계장,담당 등)
* 조사기관
- 1차 : 포항시 자체감사
- 2차 : 경상북도 감사담당관실 감사
- 3차 : 감사원 감사

또한 공무원은

▲성실한 공직자, 정직하고 모범적인 공직자들이 건강한 정신과 강한 신념을 가지고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지방직 공무원 9급 공채로 포항시에서 출발하여 이제 이 직장도 20년이 조금 넘는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워낙 없이 자랐지만 공무원하면서 비록 적은 봉급이나마 네식구 조금 덜먹고 덜입고 덜쓰고 아끼며 살아왔다.
가끔 가족데리고 외식 한답시고 삼겹살에 된장찌개로 저녁먹고 영화도보고 그럭저럭 살다보니 조그만 집 한채도 마련하고 적지만 현금통장도 갖고산다
아마 이런 생활이 대다수 공무원들의 보편적인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전 현직 공무원들이 인허가 관련해서 뇌물을 먹었다는 소식에 적지않은 충격이다.
더구나 국과장급 간부에 시의원까지 연루되었다니 할말을 잃는다. 20년 넘게 공직 생활 했지만 업무 관련되어 민원인과 식사 한끼 먹는거도 조심스럽다.
그런데 도대체 저놈들의 배때지는 얼마나 크고 두껍길래 수억 수천만원을 해처먹는단말인가
저게 개돼지나 다름없는 놈들이지 누가 저것들을 공무원이라고 하겠나 저런 짐승들을 과장 국장이라고 상전 모시듯 하고, 토씨하나 틀린거로 지적당하고, 부당한 지시에도 침묵하고, 결재 들어가서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듣고도 참고 지냈던 과거를 생각하니 이가 갈린다 저놈들 낯짝에 심하게 토하고 싶다.

또다른 공무원은

▲뇌물사건으로 연일 포항시 공직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대다수 성실하게 불철주야 경제살리기와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땀을 흘리는
공무원이 많지만.몇몇 미꾸라지 같은 사람땜에 전체 공무원이 욕을 먹는다는건 참을 수 없다.
또 높은 곳에선..비리 방지 한다고 수선을 떨것이다. 제발 정신 차리고 얼마전 비리 없앤다고...부패 추방한다고 민원실에 CC TV 설치한다 론에 나던데.참 기막히고 한심하다.. 비리는 위에 잇는 것들이 다 저지르면서..이왕 설치 할려면 국장실을 비롯한 높은 사람들 자리에 설치하는게 차라리 낮다..
이번 일로 대다수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이 싸잡아 욕먹지 않기를 바란다..
노조는 부패방지 척결을 위한 특단의 노력과 조치가 있어야 생각하는데... 뭐 준비하는게 잇나요.. 다들 힘냅시다..비리하고 전혀 상관 없는 쫄따구 공무원들... 힘냅시다..
각성해라 이참에...자정하는 의미로 말 많은 일본 해외 연수 취소하고 그 비용으로 일자리 창출하는데 쓰자... 생돈 떼서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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