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새민련 ‘반대를 위한 반대’·‘말바꾸기’로 망한다”
상태바
“문재인·새민련 ‘반대를 위한 반대’·‘말바꾸기’로 망한다”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5.11.2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 세월호 유가족 위원회에서 민변(民辯) 출신 특조위 위원장은 대독을 통해 좌익·극렬성을 드러내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고 차기환 특조위원이 전했다(19일 TV조선 시사Q에서). “박근혜를 서울시 사거리에서 ‘능지처참’하고…”·“박정희를 부관참시(剖棺斬屍)하자…” 거기에 참석한 상임위원까지 박수를 쳤다고 한다.

좌익들의 막가파식 난동이 지난 주말 서울도심에서 벌어졌다.

민노총 위원장 한상규는 “나라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선동한 후 조계사에 숨어들었다.

소련이 붕괴되고 중국이 시장경제·자본주의를 수용하면서 공산주의가 구시대의 유물이 된 지 4반세기가 지났다.

그러나 좌익들은 대한민국이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폄하하고 북한 3대 세습 정권을 은연중 미화(美化)하는 ‘좌편향 역사 교과서’를 고집한다.

세계화·신자유주의를 저주하는 좌익들의 대안은 무엇일까.

사회구성원들을 두루 만족시키는 경제시스템은 ‘탁상공론’이다.

전체주의 체제나 사회주의 경쟁배제 시스템은 굶주림·공멸(共滅)을 결과했다는 것은 역사적 체험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개방적 시장경제는 보편적 가치로 세계화되었다.

경쟁질서의 공정성과 분배구조의 형평성을 높이는 점진적 개선이 ‘유일한 대안’이다.

‘평등’을 우선시 하면서 ‘경쟁’이 파생시키는 효율을 외면하면 어떻게 될까.

개방거부 공유경제의 ‘지리멸렬’을 ‘인민의 지옥’ 북한이 증거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국론분열·이념대결을 조장하고 부추기는 ‘좌익들의 대표’가 자중지란(自中之亂)에 직면해 인사불성(人事不省)이어서 묘한 느낌을 준다.

‘새민련의 텃밭’ 호남향우회에서 ‘친노(親盧) 살생부’가 돈다는 소문을 TV조선이 보도했다.

전국 각지에 포진한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내년 총선에서 새민련 후보 낙선 운동을 위한 단합대회를 열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전국 호남향우회 중앙회 박광태 회장(9대 광주시장·3선의원)은 “친노가 내년 총선을 주도하면 호남지역 반타작도 힘들 것이다. 친노는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는 것은 호남의 대체적 정서”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측은 “함량미달로 당(새민련)에서 버림받은 일부 인사들이 호남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한다.

고대의 절대 군주들도 여민동락(與民同樂: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을 민심 획득 전략으로 챙겼다.

민심이 멀어지면 황제도 반란 군중에 쫓기는 몸이 된다.

당원들의 마음이 멀어지면 당 대표는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轉落)한다.

당나라 태종 이세민의 ‘간의 대부’ 위징(魏徵)은 백성들의 민심을 물에 비유했다.

물은 배를 띄우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水所以載舟 亦所以覆舟).

민심에 역행하면 왕조가 뒤집어진다고 직언했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은 ‘새민련 대표 문재인의 호남지지율은 5%’라고 공개했다.

텃밭 호남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9%)보다 낮았다.

문재인 측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지지율 회복의 관건이다며 당심 수습에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호남의 90%지지’로 48%득표 기염을 토했던 문재인은 ‘날개 없는 새’가 되어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새민련 3선 의원 조경태는 “죽어봐야 저승맛을 알겠는가”며 원색적 직격탄을 퍼부으며 10·28 재보선 참패 문재인 대표 인책을 요구했다.

대권 재수를 선언하며 재야 운동권을 아우르는 친노수장으로 제1야당 당권(黨權) 거머쥔 문재인은 ‘내년 총선 참패 예보’로 ‘바람 앞에 등불’ 신세가 됐다.

대선직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던 ‘정가 관측통’ 이상돈 교수(중앙대)는 지난 14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새민련 참패’를 예언했다.

이 교수는 “새민련이 하나의 정당으로서 계속 갈 수 있느냐하는 회의감이 든다”·“내년 총선에서 새민련은 80석 정도밖에 안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지난 17일 문화일보는 “새민련의 ‘20대 총선 획득 가능 의석 시뮬레이션’을 입수했다”며 “새민련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61석, 비례 12석 등 총 73석(현재 127석)만을 확보, 사실상 참패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새민련 혁신위원 조국 교수(서울대)도 “새민련 등 야권이 내년 총선에서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민련 고위층은 “총선의석 전망을 당 지지율을 갖고 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다”며 ‘괴문서의 전망’을 평가절하했다.

‘문재인 대표의 새민련 참패 전망’은 호남민심 이반(離反)을 기초로 한다.

‘문재인 퇴진론’의 진원지는 호남향우회.

우리나라에서 결속력이 강한 3개 단체는 호남향우회, 해병전우회, 고려대 동문회를 꼽는다.

이심전심으로 독특한 정치적 동질성을 과시하는 호남향우회가 ‘안티 문재인’으로 돌아섰다.

4·29재보선에서 광주·서울 관악 같은 오래된 새민련 텃밭에서도 10%p 이상의 차이로 완패한 까닭으로 ‘문재인의 불통’으로 빚어진 ‘호남향우회의 외면’이 꼽힌다.

호남민심이 문재인에게 등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새민련 대표 한명숙은 중북성향의 재야 강경세력과 손을 잡고 합리적인 호남 주축세력을 축출했다.

호남세력을 내친 자리에 운동권 친노 강경파를 포진시켜 친노득세 새민련을 꾸렸다.

한명숙이 총선패배 인책사퇴한 자리에 친노수장 문재인이 차지해 대선 재도전 포석으로 ‘친노 패권주의’를 강화했다.

호남 민심은 분노를 속으로 삼키면서 ‘문재인 응징’을 도모했다.

전국 5000여개 단위조직을 가진 호남향우회는 새민련에게 절대적인 후원세력이었다.

호남향우회라는 ‘물’이 새민련이란 ‘배’를 뒤엎는 ‘거대한 파도’로 돌변했다.

박광태 호남향우회 중앙회장은 “문재인 대표에 호남인들의 반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문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내년 총선에서 참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호남 민심의 돌변은 ‘친노 패권주의’ 때문일까.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는 이유는 ‘자신의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서다.

호남향우회는 “새민련 대표 문재인은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전형적 행태를 보여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가 공천권을 쥐고 내세운 후보를 낙선시키겠다”는 결의까지 다지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9월 낚시어선 전복사고도 “제2의 세월호 참사”라며 안전관리체계 부실을 문제삼았다.

국가의 안전관리가 ‘인명사고 제로’를 실현할 수 있을까.

노무현 정부 5년동안 숱한 안전사고가 있었다.

대정부 무차별 공격도 수위가 있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선불복까지 곁들인 ‘문재인의 공세’가 국민들의 공감을 모았다면 재보선 참패는 없었을 것이다.

문재인을 수장(首長)으로 삼는 친노(親盧)는 ‘말바꾸기 달인(達人)’이다.

2003년 대북 송금 특검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문재인은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관여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DJ에 대한 추궁과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대북송금은 꽉 막혀있던 남북관계를 여는 특단의 조치”라면서 “특검을 해서 광주전남에 상처를 입히고 실망감을 준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180도 말바꾸기를 시현했다.

한미FTA·제주해군기지 관련 친노들의 ‘말바꾸기’ 흑역사는 화려하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입장 변화는 정략(政略) 그 자체였다.

일본 민주당 중진 의원(나가시마)은 “야당은 반대만 해서는 영원히 정권을 잡을 수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원하는 사람은 10%뿐이기 때문에 이들의 지지만으로 100년이 걸려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또 “정권교체는 야당이 대안(代案)세력으로 인정받을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표·새민련 주류 세력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말 바꾸기’ 후안무치로 내년 총선 참패를 예약한 것으로 보인다.

“죽어봐야 저승맛을 알겠는가…”라고 꾸짖은 조경태 의원은 ‘말바꾸기 귀재’ 문재인·친노세력에게는 선지식(善知識)이다.

유수원<편집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