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발자취를 찾아서
상태바
선덕여왕의 발자취를 찾아서
  • <하효진 기자>
  • 승인 2009.08.15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생태 프로그램 화제 모아
MBC드라마 '선덕여왕'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를 느껴보는 문화생태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살아있는 선덕여왕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지난 3일부터 경상북도와 신라문화원이 마련한 이번 관광프로그램은 관련 유적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설명하면서 재미있는 이벤트도 곁들여 재미있는 역사학습의 체험장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선덕여왕릉~진평왕릉~분황사~황룡사지~첨성대 등 선덕여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선덕여왕 시절 만들어진 동양 최고의 천문관측대인 첨성대의 과학적 비밀을 살펴본다. 선덕여왕이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의 누이동생을 연결시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문무왕의 화장터로 알려진 능지탑을 살펴보고, 선덕여왕릉에서는 선덕여왕의 유언에 얽힌 설화를 듣고 다(茶)를 올린다.

이와 함께 사천왕사지, 수오재, 선덕여왕의 부왕인 진평왕릉, 선덕여왕 때 창건한 분황사, 황룡사지를 둘러보고 신라문화체험장에서 영상물을 통해 선덕여왕을 만난다.

모든 코스에는 신라 역대 왕 가운데 가장 많은 스토리텔링 소재를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해 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하며, 첨성대 모양 초콜릿 만들기 등 유적지 특색에 맞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준비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시적으로 1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면 언제든지 출발 가능하며, 소규모 단체, 가족모임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신라문화원(054-774-1950)에 신청 접수를 하고,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대릉원 주차장 옆 신라문화체험장으로 모이면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우리 전통문화가 각광 받고 있는 이때에 선덕여왕을 만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여왕의 지혜를 직접 느껴보고,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건강도 지키며 과거 신라시대로 돌아가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효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