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로나 속 중소기업 목졸라 사상 최대 이익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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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코로나 속 중소기업 목졸라 사상 최대 이익 말썽”
  • 김종서 취재국장
  • 승인 2022.03.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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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회장, 윤석열 당선인 만나 “포스코 지난해 철강제품 값 5번 올려 경영난” 호소
포스코를 악덕 기업으로 훼손한 월급쟁이 회장 교체 등 특단의 조치로 그룹 위상 되찾아야
포항시민들, 포스코를 사기업으로 착각, 中企업에 갑질한 경영진들 포항 이미지 먹칠 분통

국민기업 포스코를 누가 악덕기업 취급 받게 만들었나.?
50여년간 헌신적으로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성장토록 기원하고 지원한 포스코가 월급쟁이 경영진에 의해 악덕 기업으로 취급 받는 위상 추락으로 포항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허탈해 하고 있다.
포스코 경영진들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유행) 장기화 속에 철강재 가격을 5차례나 잇따라 인상하여 창사 이래 최대 영업 수익 9조원 이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불황에 허덕이는 국내 중소기업의 목을 비틀어 얻은 수익금도 일부 포함되어 포스코가 악덕 기업 취급을 받게 됐다. 문제는 경영진들도 그 이익금에서 수억원씩 성과금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의 오찬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과 상생을 해치는 기업으로 포스코를 지목하여 충격을 주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윤 당선인 앞에서 작심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 사례를 말하면서 포스코의 불합리한 제품 가격 인상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김 회장은 “포스코가 철강 제품 가격을 지난해 5번이나 인상하여 철강재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고 주장했다.
전국 중소 제조업체 500개사 가운데 86.2%가 포스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불합리 하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포스코 월급쟁이 경영진들의 이기적 사고에 대해 비판이 쏟아진다.
위기의 국가 경제를 걱정하는 애국심은 손톱 만큼도 없고, 영업 이익 창출에 눈멀어 을(乙)의 처지인 중소기업의 목줄을 갑(甲)질로 조아 이득을 챙기는 악덕 기업인 행세를 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영 목표는 수익 창출에 있다고 하자.
하지만 대기업으로 성장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국가 위기 때는 국민기업 다운 경영 방식이 동원 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 공기업으로 출발한 포스코가 IMF 때 국가 부도,경제 위기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피눈물을 머금고 50%가 넘는 지분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팔아 넘긴 것이다.
그런 포스코가 국가 위기 때 사회 안전망 경영 방식을 동원해야 했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정도를 걸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나라 전체가 온통 투자, 소비, 고용, 저축, 생산의 경제 활동들이 거의 멈춰 경제적 큰 어려움에 처해 중소기업은 공장 가동을 멈추기 일쑤 였다.

심지어 폐업 및 구조조정에 나서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은 처절 했다.
그런데 포스코는 지난해 5차례나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막대한 폭리를 취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경영 실적으로 앞세워 배당금으로 지급하며 자리 보존에 이용했고, 수십억원의 성과금을 임원들이 나눠 먹는 악덕 기업인 행세를 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업계는 “철광석과 석탄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철강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을 뿐, 국내 중소 기업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그 해명은 거짓말이었다.

코로나 불황속에 9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영업 이익을 올렸고, 또 5차례나 가격 인상을 한데다 억대의 성과금도 경영진들이 나눠 챙기며 돈 잔치를 벌인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코의 잇따른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준데다 중소기업을 줄줄이 도산으로 내몬 것도 사실이다.
그 책임은 세상이 바뀐 만큼 포스코 최고 경영진들이 져야 하는 것이 도리라는 지적이다. 온 나라 중소기업, 자영업자, 직장인, 학생, 노인, 주부 등 전 국민들이 ‘고통의 날’을 보내고 있는 동안 포스코 경영진들은 불합리한 방법으로 영업 이익을 챙겨 돈 잔치를 벌인 부도덕함을 방치해서 안되기 때문이다.
익명의 포스코 자회사 한 관계자는 “포스코 내부 설비 투자는 거의 없어 안전 사고 위험에 불안 불안하고 또 협력사들을 옥죄어 영업 실적 위주로 간 것은 사실이다”며 “코로나 위기속에  태연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중소기업의 목을 비튼 것이고 나라 경제에 관심이 없었던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일조한 것 같았다”고 개탄했다.

아무리 월급쟁이 경영진들이지만 국민기업에 종사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국가 실물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고민을 한번 쯤은 해 봐야 옳았다는 지적이다.
눈앞의 이윤보다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에 배려하고 국가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국민기업 포스코가 취해야 할 진정한 윤리경영 실천이라고 많은 경제인들이 꼬집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문재인 정부 실세들의 후광을 업고 포스코 지주사 전환과 홀딩스사 설립을 밀어부쳐 포스코 탈(脫)포항을 노렸다는 소문이 지역에 파다 했다. 주인 없는 국민기업 포스코를 좌파 사(私)기업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호남 지역에 신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홀딩스 설립 초기 약 5조원 이상을 3년 이내 투자하는 계획 발표도 결국 탈포항의 수순을 밟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 됐다.
설비가 노후된 포스코는 10년이내 폐쇄가 불가피하고 철강사 하나로(광양) 통합하는 구조조정 대비로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는 소문도 나돌아 포항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오는 4월 7일 최정우 회장이 케미칼 포항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지주사 전환으로 160여개 계열사로 집합 시킨 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설치하자 포항시민 반대에 부딪쳐 내년 3월 본사를 포항에 이전하기로 협약한 후 첫 방문이다.
최회장은 정권 교체로 인해 밀어부치던 경영 계획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또 거취까지 불안정하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라 향후 행보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최회장의 포항 방문때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포항지역 한 경제인은 “이념 논쟁이나 지역 감정은 없으나 사실 주인 없는 포스코가 좌파 기업이 된 것은 확실해 보이고, 치밀하게 추진된 호남 지역에 집중 투자 계획에서 엿볼 수 있다”며 “코로나 정국의 최대 위기 속에 철강재 가격을 잇따라 인상 한 것, 또 폭리를 취한 것이나 호남에 포스코 기반을 조성하려는 것이나 모두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발 맞춘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고 지적 했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마치 포스코가 업황과 관계없이 중소기업의 고혈을 빨아먹은 것처럼 당선인 앞에서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한 것으로 중앙 언론들이 보도 했다.

서울 지역의 한 경제인은 “주인 없는 포스코를 좌파 악덕 기업으로 추락시킨 월급 받는 경영진들을 교체 해야 체질화된 권위적 갑질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며 “이대로 두면 중소기업은 물론 국민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중소기업중앙회장이 당선인 앞에서 포스코의 불합리한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폭로한 것은 충격이었다.
이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 윤리 경영,상생 운운하면서 내면의 실상은 중소기업에 갑질로 군림하며 폭리를 취해 돈잔치를 벌인 악덕 기업 수준의 이중적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론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국민기업 포스코 이미지를 악덕 사채업자 수준으로 추락시킨 경영진들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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