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자존심 되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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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자존심 되살리겠다”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6.03.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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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무소속 예비후보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포항 북)로 출마했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새누리당의 포항북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에 반발해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대구·경북은 새누리당 말뚝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오만함으로 민심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린 중앙당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음에도 경선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월권이며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오만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역실정을 모르는 극소수 공천관리위원들의 잘못된 판단을 포항시민,포항 북구 주민 여러분의 손으로 바로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시장은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인 포항시민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포항시민들의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지켜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박 전 시장은 “포항의 일꾼은 포항시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북구 유권자들의 뜻에 따른 것이며 불의에 결코 굽히지 않는 포항의 자존심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침체된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만 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최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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