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5분 자유발언>“포항 시승격후 첫 여성의원 탄생 양성평등 인사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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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5분 자유발언>“포항 시승격후 첫 여성의원 탄생 양성평등 인사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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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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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동 찬 포항시의원 (양학·용흥·우창동)
▲ 차 동 찬 포항시의원 (양학·용흥·우창동)

지난 4.13 제20대 총선에서 포항시민들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949. 8. 15일 포항시 승격 이후 67년 만에 최초로 여성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

이러한 포항시민들의 선택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창조도시 포항! 건설을 갈망하고, 양성평등의 시민의식과 역량이 보편화 됐다는 사실을 4.13 총선을 통해 표출된 결과로 여겨진다.

포항시는 지난 2012. 11. 21일자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바가 있다.

여성친화도시의 개념은 지역자치단체의 정책수립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고, 그 혜택이 남·여 모든 주민들에게 평등하게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지정일로부터 5년 간 유효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의원은 제 6대와 7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위향상에 관해 수차례 시정 질문을 한바 있다. 하지만 포항시는 포항 시민들의 변화와 개혁의 중요한 시점에서 양성평등시대의 현실인식의 부족으로 인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몇 가지 제안 하고자 한다.

본 의원은 포항시 여성문화관 조직개편으로 인한 관장직제 변경에 따른 문제점과 포항시 여성간부직 공무원들의 현황과 인사문제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포항시 여성문화관의 연혁과 현황은 1976. 7. 9 포항시 북구 죽도동 73-6번지에 여성회관의 명칭으로 개관 후, 2001. 4. 26 북구 우현동 4블록 1롯트 소재 현 청사에 포항시 여성문화회관으로 명칭 변경 개관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2011년 이후 남성도 교육신청이 가능하도록 변경됐고, 일부 과목은 남성우선 접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후 조직 축소개편으로 2014. 7. 1자로 관장의 과장직제 폐지와 여성문화회관을 여성문화관으로 명칭변경 됐다.

이러한 조직개편으로 인해 △여성자원 활동자의 감소(400명-250명), △교육수강자의 감소(연 인원 3천400명-2천800명), △야간교육수업폐지, △수영장 위탁운영(시설관리공단) 등으로 회관의 위상이 실추됨과 동시에 사업기능에 문제점이 발생하게 됐다.

하루속히 고령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노인교육의 병행과 퇴직 후 남성들의 사회적응교육 실시,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 여성들의 건강과, 자아만족과 성취감 고취 등 고정 프로그램의 사회적 수요의 맞춤형 프로그램의 개편과 시설의 최대한 활용으로 평생교육센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5급 관장 직제로의 환원을 통해 예산의 편성과 기획, 사업추진, 인력배치 체계의 전문기술 교육과 미래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시설의 보강으로 현재의 문제점을 해소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다음은 포항시 여성간부직 공무원들의 현황과 인사문제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본 의원은 지난 4. 12일자(경북매일 2면)보도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의 관련된 기사로 지난 2016년 1월 1일자 인사에서 일반전문직 과장 35.7%(14명 중 5명), 교육서기관 43.7%(16명 중 7명)로 여성간부직의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러한 파격적이고 합리적인 경북교육청의 인사는 오늘날 양성평등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본 의원은 의정활동 과정에서 수차례 시정 질문을 통해 포항시 여성간부직(4급·5급) 공무원들의 인사 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포항시 여성간부직 공무원들의 현황을 살펴보면 4급 15.3% / 5급 7% 등 평균 7.9%로 4급의 경우 기술직2명(남 북구 보건소장)으로 일반 행정직은 전무하고 인근 자치단체와 비교해보면 구미시 8% / 경주시 12.5% / 경산시 10.7% / 칠곡군 8.6% 등으로 파악됐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와 비교하면 수원시 11.3% / 성남시 14.2% / 부천시 11.9% / 안양시 18.8% / 청주시 18.1% / 전주시 15.2% / 김해시 18.1% 등으로 매우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 의원은 인사권자인 이강덕 시장이 능력이 검증된 여성 간부직 공무원들에 대해 파격적이고 합리적인 인사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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