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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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6.06.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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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교복착용 신중년사관학교 벤치마킹 문의 쇄도
포항시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포항만의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한다. 사진은 신중년사관학교 가을운동회(위)와 교복을 착용한 신중년사관학교 학생들 모습(아래)

포항시는 올 한해 ‘시민이 행복한 창조학습도시 포항’이라는 비전 아래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재미있고 유익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어르신들의 행복노후 설계와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이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중년사관학교, 초등학교인정 문해교육, 내일&내일(job)지원사업 등 포항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14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신중년사관학교(4학년 8학기제)는 학생들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국문과, 정보통신과, 응용미술과 등 11개 학과로 358명의 어르신들은 교복을 착용하고 매주 1회 등교를 한다.

특히 딱딱한 교과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소풍, 박람회, 수학여행, 생일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작품전시회 및 발표회를 여는 등 즐겁고 보람찬 노후생활을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원은 과거 가난한 시절 자신의 이름도 쓸 줄 모르거나 학교 문턱조차 밟아보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도내 최초로 초등학력 인정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서를 받을 수 있으며, 읍면동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서도 ‘찾아가는 희망 한글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한글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은퇴 예정자들을 위해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교육이 곧 일자리가 되도록 내일&내일 Job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평생학습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0명의 은퇴자들에게 인생 이모작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자격증 취득 63명, 취업 15명, 재능 기부 활동 89명, 동아리 활동 6개 반을 육성해 어르신들이 다시 사회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2012년도에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평생학습 조례 제정 ▲평생 교육협의회 운영 ▲이용자 중심의 교육인프라 구축 ▲홈페이지 운영 ▲시민교양대학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재능기부 강좌 및 100세 시대 행복한 삶을 위한 열린 특강 ▲국악단 초청 공연 등 그 동안 100세 시대 맞춤형 평생학습 여건을 조성해 왔으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경상북도 평생교육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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