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코·현대제철 등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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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스코·현대제철 등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 지시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2.09.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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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와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지난 9일 태풍 힌남노 피해가 심한 포스코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와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지난 9일 태풍 힌남노 피해가 심한 포스코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스코, 현대제철과 협력업체 등 도내 주요 기업의 복구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연휴기간 내내 현장을 찾았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지난 8일 포항철강 관리공단에 포스코 지원반, 중소기업 지원반, 산업단지 복구 지원반 등 3개의 현장지원반을 설치했다.  지원반은 연휴기간 동안 14건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4건을 현장에서 곧바로 조치 완료했으며, 그 외 요청사항도 담당부서와 직접 대응 조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특히 지하공간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에 대형 양수기 36대, 정화조 수거차량 4대를 지원해 지난 12일 오후 4시 현재 배수톤수 168만t에 84%의 진행률을 보여 1~2일 내로 배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파이넥스, 3고로는 정상가동해 출선 중이며, 2·3제강, 2·4연주도 생산을 시작했다. 2·4고로, 3파이넥스는 정상운영 대기 중이다. 경북도는 또 철강공단 피해기업들이 도로 비산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을 요청하자 살수차 21대(도로공사 11대, 도 임대 10대), 노면청소차(도로공사 2대, 도 1대) 등 총 24대를 지원했다. 

비상발전기 가동을 위해 경북도는 한국석유공사, 석유수입 업체에 경유 공급을 요청해 최대한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설비복구를 위한 외국인 출입국 절차 간소화, 주 52시간 근무 제한 임시완화 등 요청사항에 대해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정상 가동 돼야 관련 중소기업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최대한 빨리 복구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제철소 3고로가 정상가동했다며 1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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