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트진흥원은 2009 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최종지원작으로 ‘괴물2’가 선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 지원사업에는 총 8편의 작품이 접수, ‘뽀롱뽀롱 뽀로로’와 ‘괴물2’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끝에 최종 괴물2가 선정됐다.
진흥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술개발부문사업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가장 중요시 된다”며 “제작비지원 차원이 아닌 기술 개발 자체에 대해서 정부가 2년 동안 지원해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지원금 24억원 가량은 향후 상환조건이 아닌 단순 목적성 투자라는 점에서 큰 눈길을 끈다.
이번에 투자를 받게 된 제작사 ‘청어람’은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측과 기술개발에 대한 이전에 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에서도 이번투자로 인해 한국영화들이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는 반기는 분위기와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괴물2’는 싱가포르 제작사 보쿠 필름으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500만 달러(한화 60억원)를 투자받기로 했다. 한편 영화 ‘괴물2’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으로, 2011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하효진 기자>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